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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바르셀로나(BCN) Story

[말라가]Day23_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트래킹 코스_왕의 오솔길(2편)

by 쭈야해피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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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글쓰기 에디터 정말 불편하게 바뀌어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구 에디터도 설정변경 하면 사용할 수 있어서 냉큼 변경했다. 제발~ 구 에디터를 계속 계속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도 좋지만, 좋은 기능들을 왜 굳이 힘들고 불편하게 바꾸는 건지 모르겠다. 특히 사진 올리기 기능이 최고로!!! 엉망진창으로 바뀌어서 젠장. 젠장 하고 있었다. ㅠㅠ

무튼 이번에는 사진을 마음껏 올릴 수 있으니, 제대로 사진들 진열을 해 봐야게따!

왕의 오솔길은 정말 눈으로 보고 느껴봐야 그 무서움을 알 수 있을 텐데.. 헤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트래킹 코스 라는 말에 현혹되어 갔지만, 제대로 보강공사를 마친 후 관광객들을 받고 있어서 굉장히 안전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무섭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무서웠다~ 다들 조심조심히 걸었고, 사진을 찍느라 다른 관광객들이 비껴서 가야할 때는 더욱 조심해 주었다. 다른 나라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사진을 몇장 찍지 않았다. :") 사진을 원채 잘 안찍는 나였지만, 이곳에서는 저절로 사진을 계속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

무튼 왕의 오솔길 (까미니토 델 레이)의 풍광 속으로~ 고고

아!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이 이것밖에 되지 않다니.. 슬프지만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보자. 멋져~

안전모를 받아 쓰고, 주의사항을 듣고 처음 입구로 올라가면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 소리에 놀라게 된다!

예전에 수자력발전공사를 짓기 위해 건설 인부들이 사용하던 통행로가 오늘의 트래킹 코스로 발전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와~ 어떻게 이 좁은 길들로 일을 하러 다닌 건지.. 자연도 신비하고 인간의 능력과 노력도 신기하고~ 그래서 감탄을 하게 되는 거겠지? 

암석의 모양새가 수려하다~ 어느 어른들은 설악산을 떠올렸다고 하지만.. 종종 소나무가 보이긴 했지만. 설악산과는 또 전혀 다른 암석들의 모양새가 굉장히 볼만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이른 아침부터 들뜬 마음 품고 떠난 나는 그 길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생각보다 더 멋진 풍광에 설레여했던 거 같다. 그때의 기분이 저 어색한 포즈의 사진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실제로 저기 있었을 때의 나는 정말 많이 행복해 했었던 거 같다. 모든 슬픔도 다~ 잊을 수 있을 만큼.

중간 이상쯤 갔을 때, 저렇게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투명 발판이 마련돼 있었는데, 성인 2명 이상 올라가지 마시오 라고 적혀있었다. 나중에서야 봤지만.. :")

유턴으로 협곡 사이를 빙 둘러 갈 수 있게 만들어 졌는데, 저 중간에 이음 다리도 있다는 사실! 인부들은 저리로 다녔을까? 우아아앙 무셔~

나의 신난 발걸음을 볼 수 있는 짧은 동영상 ㅋㅋ

 

후덜덜 마지막 코스! 저 다리를 건너면 이제 이 코스가 끝! 다들 중간에 서서 사진을 찍는데! 아.. 나는 노땡큐~

그래도 찍어줘서 고마워요~

다시 말라가 쇼핑센터 기차역에 도착했을때! 렌페(기차)를 타면 1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다시 말라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때가 1월 25일이었는데, 기차 선로에 눈사태가 나서 수리중이라 가는 열차는 운행하지 않았다. 돌아오는 열차는 운행중이라 이렇게 금방 오는 것을... 갈때는 버스를 3번이나 타고 가다니~ 그래도 뭐~ 모든 순간과 일정이 완벽하였다! 라고 기억에 남아있다. 저 사진이 너무 행복한 귀가길로 보이지 않는가? 

실로 그날 밤에는 아침에 처음 만난 나홀로 여행객(나)을 일행들이 숙소에 초대해 줘서, 삼겹살 파티와 와인, 디저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밤을 보냈었다.

(돌아오는 길에 쇼핑센터 내 마르까도나에 가서 장을 봐 왔다. 와인도 사고, 고기도 사고, 이거저거~)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동행. 함께 하는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는 것이다. 나는 자연을 좋아하고, 편안한 공간을 좋아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이 내가 여행하는 중에 가장 필요한 것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날 말라가에서 왕의 오솔길까지의 모든 여정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했고, 나에게도 이런 행운을 주셔서 감사할 수 있는 하루였다. 너무나도 슬퍼하던 나의 마음에 웃음과 기쁨을 가득 선물해준 이날의 동행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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