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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경남 함양군 개평마을 - 고즈넉한 선비의 고장

by 쭈야해피 201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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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평마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정일품명가'에서 새벽 5시경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크게 숨 한 번 들이마시면 세상사 별 고민이 사라진다. 이 시기 미치도록 스트레스가 쌓였었는데, 시골에 가면 그나마 잊혀졌던것 같다. 신기하게도...) 

 

논에는 '사름'이 들고(??) 있다. 은주언니에게 들은 바, 모내기를 한 후 모가 자리를 잡으면 푸르스름해 지는데 그것을 사름이라고 한다. 어린모가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기로 넘어가는데, 이 사름의 시기가 청소년기인 것 같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체험하기에는 함양의 개평마을이 제대로일 것 같다.

조용하고 아기자기하고 점잖은 무언가가 이곳에는 있다.

뼈대있는 양반의 고장, '좌안동 우함양'이라는 말에 기대할만한 풍광을 품고 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어른들이 한 말이있다. 요즘 세상에 행동이 양반이어야 양반이지... ㅎㅎ 새삼 떠올리는 현답이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풍천노씨 대종가', 예쁘게 잔디를 깔아 놓은 종가집이 이 마을에는 정말이지 지천에 있다.ㅎㅎ

 

 은주언니와 후배인 수정이가 무쇠솥도 열심히 딲고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ㅎㅎ

문살에 붙은 한지를 떼어내고, 깨끗하게 문풍지도 발라드렸다. 

사실 나는 문풍지를 바르는 것도 처음봤는데, 은주언니는 정말 뭐든지 척척 잘 하더라는~ 

수정이의 인터뷰처럼 정말 보통이 아닌 여자인것 같다. 대단해요~!!

 

개평마을에는 한옥스테이가 잘 마련돼 있고, 하동정씨, 풍천노씨 등의 고가들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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