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에 힘이되어 준 한마디 2006.6.1
대패질하는 시간보다
대팻날을 가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다.
대소변을 몸 밖으로 버리듯
번뇌와 망상도 몸밖으로 미련없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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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혹은 카페에 앉아있다 들려오는 사람사는 소리들,
문득 책을 읽거나 기억나지 않는 인터넷 페이지 속에서 발견한 문구들,,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명언이 있는가 하면,
내 할머니나 내 스승이나 내 친구가 들려준 나만이 기억하는 명언이 있다.
이 책은 정호승 시인이 자신의 삶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들을 모아서, 풀어 쓴 글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펴내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의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까지 표현한다는 것은
어쩌면 시인에게는 시를 쓰는일 보다 만배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덕분에 나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내가 알고 있던 그 명언들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고,
언젠가 또한번 책을 들춰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사는 모양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인생의 선배인 지은이의 삶의 모습에서
되풀이 하지 말아야할 하지만 한번쯤 나도 겪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삶을 미리 살아 볼 수 있었다. 지혜로운 대처법까지도,,,ㅎ
삶이 힘겨워 주저 앉아 있을때,
너무 많은 고민속에 가야할 방향을 찾지 못할때,
조언이 필요하지만 누구와도 한마디 말하고 싶지 않을때,
,,,, 그럴때마다 펼쳐보면 조을 것 같다.
이미 다 읽었는데, 또다시 읽어야할것 같다.
여전히 주저 앉아 일어날 의지조차 없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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