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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talking book & contents)

제3인류- 베르베르와의 작별 '내 스퇄이 아니야~'

by 쭈야해피 201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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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1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3-10-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는 첫 번째 인류가 아니었다. 우리 이전에도 있었고,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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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천재작가 라고 불리는 그의 책들은 한국에서도 출간 될 때마다 줄곧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데 어째서 ...?? 라고 생각만 하고 넘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다. 아... ... 읽었구나 ... 혹은 읽다가 덮었구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야기는 신이 없다는 전제 하에 시작된다.

그는 과학신봉주의자 인 것 같다. 그럼에 분명하다.

신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 작가들 감독들은 많겠지만, 웬만해서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이건 소설이니까 이건 이야기니까 허구니까 하고 넘기게 되는데, 그의 소설은 좀 다른 느낌이다. 내게는 그랬다.

그래서 아마도 예전에 그의 책들을 까맣게 잊어버린거 같다. 나와는 상관없는 그의 이야기를 내 뇌에서 삭제 했으리라...

 

제3인류 역시, 인간은 지구의 유일 인류가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미래에는 또 어떤 인류가 살아갈 지 모른다고. 지구라는 행성은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를 지켜보고 있노라고. 뭐 그럴 수도 있지... 모르니까...

하물며 과학주의자들도 아직 밝혀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 너무 많으니까...

그런데 책 곳곳에 성경을 운운하며 신과 종교주의자들에 대한 비난과 무지하다는 폄하 등의 표현이 계속 반복된다.

동성애자도 소수주의자들에 대한 보호도 어디까지나 그들이 함께 어울리는 존재라기 보다는 우월하다는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뭔가 뒤바뀐 이야기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짜맞춘 이야기들... 거부감이 들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1.2권을 샀는데... 1권 읽기가 너무 힘겨워서 일단 1권을 마치고 멈추었다.

소장하고 싶지도 않은 책인지라,,, 다 읽고 나면 친구에게 주기로 했다. 베르베르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다.

 

세상에는 신기한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 그럴법한 이야기 혹~ 하고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 등등

어마무지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탄생한다. 하지만 나는 그의 소설에 반감만 생길 뿐이다.

아마도 궁합이 맞지 않는 거겠지?? 가끔은... 나의 종교나 신념이 때로는 담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뭐,,, 이건 좀 ... 너~무 나랑 안 맞잖아? 하고 넘기련다...

왜 기독교인만 손가락질 받아야 하나... ??? 과학이 종교라고 믿는 사람들도 손가락질 받아야 한다 내 입장에서 본다면 말이다. 그냥 가치관의 차이인 걸~ 서로 잘 맞지 않는 다는 것만 인정해 주면 좋을 것을...

굳이 다 함께 어우러질 이유는 없다.

 

책을 힘겹게 힘겹게 읽고 이런 감상평을 남길 필요는 없지만... 이담에 나도 베르베르 책을 읽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안 읽을 것이다... 이유는 이 페이지를 보면 다시금 상기하게 되겠지.. 예전에는 무시하고 그냥 넘겨버린 기억에 없는 그 일들을 다시 겪지 않겠다는 이유.

 

그럼에도 그의 문장 곳곳에는 꽤나 공감가는 언급들이 존재했다. 역시,,, 베스트 셀러 작가의 문장력은 칭찬!!! 할 만 하다.

 

대개의 경우 저들의 목표는 저희의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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