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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동네 한 바퀴: 운동을 매일 매일 해야 할 텐데...

by 쭈야해피 201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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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새벽에 비가 내려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살짝 두렵다.
그래서 컴터 켜서 이러고 있다. 옷 다 차려입고 썬크림까지 바르고 말이다...

이곳 샌디에고는 어느덧 초봄의 기온을 찾았다. 비가 오는 것을 봐서는... 완연한 봄이 곧 올 듯하다. 뭐, 어제까지 한 3~4일 동안의 낮기온은 거의 한국의 5월 정도의 날씨로,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동네 한바퀴를 하면 운동이 끝이다.

하지만, 밤에 학교를 갈 때는,,, 일교차가 있으니, 잘 차려입고 나갔다. 제법 쌀쌀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추위를 연일 갱신한다는 한국의 겨울에는 비교조차 할 수가 없다.
날씨 하나 만큼은, 제대로 마음에 든다. --- 스페인은 더 좋다던데... 아! 가고싶다아~!
하지만 이곳 샌디에고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고 다들 말한다. 점점 날씨가 이상해져간다고 말이지... 내 기억으로는 지난해 3, 4월까지 드문드문 계~속 비가 내렸으니...
지금 시작하는 이 비와 흐린 날씨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두고 봐야 한다.

1년 내내 여름일 것만 같은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사실은 아닌 것이다. 뭐 2,3년 전만해도 6개월 동안 비 한방울 안 떨어질 정도로 쨍쨍했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내가 산 1년 6개월 동안은 비가 많이도 내렸다. 덕분에 산불걱정은 사라졌지만 말일다.

여튼 새벽에 내린 비 덕분에, 몸이 찌뿌둥둥 하다. 벌써... 그런 나이인가?? 아니... 그냥 잠이 잘 안 깬다는 것이지... 지금은 구름이 낀 흐린 날씨다. 이곳 사람들은 햇살이 쨍~! 한 날씨를 좋아한다. 그렇게 더운데도 웃통을 벗고 열심히 조깅을 한다.
곳곳에 휘트니스 센터도 많고, 동네를 한바퀴 돌고 있으면, 여기저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퉁퉁부은 몸을 보면서 운동이 필요하다고 절시히 느끼고 있는 요즘,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조금씩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서울의 한강을 산책하던 기분만큼은 못하지만,,, 뒷동산을 오르기도 하고, 각양 각색의 집들을 구경하면서 동네 한 바퀴를 하는 기분도 썩~ 괜찮은 것 같다.

해서, 이곳에서 집을 고를 때에는, 동네 주위에 산책할 곳이 있는지, 공원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오면 무조건 살이 찌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음식이 온통 고기와 기름진 것이라서,,, 어느 순간 살이 불어있기 쉽상이다.
또한, 이곳 사람들이 왜 그렇게 조깅을 하는 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운동은 꼭 익숙해 져야 할 생활의 일부분이라는 말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곧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주택가 주변에는 조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그냥 사람들은 동네 한바퀴를 뛰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아니면, 차를 몰고 나가서까지 하이킹을 하거나, 큰 공원이나, 호수를 찾아가서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이곳에 온 지 1년 6개월 만에 5곳의 동네에서 살았구나... 아! 참, 힘겹기도 하다. ㅎㅎ... 다음엔 동네 소개를 하는 포스트를 올려봐야겠다. 게으름을 탈피하고 제대로 써야 할 텐데 말이다. 매일 그림한장 없는 글만 올리고 있으니... ;;;

여튼, 오늘은 일하러 가기 전에 운동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해야지...
숙제가 없으니 이렇게 한가하게 책도 읽고 티비도 마음껏 보고, 좋긴 좋구나아~~
날씨만 좀 더 좋아지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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