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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아니 벌써, 고향땅이 그리울 나이인가?

by 쭈야해피 201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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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꿈을 꿨다.
아마 한국에 살고 있었더라도, 고향에 있는 꿈을 꿀 수도 있을 테니... 별다른 큰 의미는 없는 듯 하다.
그런데, 늦잠을 잤다. 어제 밤 늦게까지 티비를 보고 자서 그럴 수도 있지만, 꿈이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냥,,, 학교를 다녔던 시절의 진해시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 같고, 그곳을 하염없이 여기저기 걸어다니면 돌아다녔던 것 같다.

나는 대학교는 부산에서 직장은 서울에서 다녀서, 거의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을 외지에서 보냈다. 그나마 부산에 있을 때에는 방학 동안과 주말에는 대부분 집에 내려와 있었으니까,,, 좀 자유롭던 시절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기억이 간혹은 있는 것 같다.
중고등학생 때야 돌아다녀봤자, 도서관근처랑 시내 떡볶이 골목 정도 였을 테니까...
사실 내 추억의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 게 사실 이다. 뭐 .. 내 고향은 참 작은 도시여서 어디가 어딘지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규모는 안되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번씩 명절에 내려가면, 참... 바뀐것도 많아서 약속장소를 정할땐 무조건 농협앞이어야 한다. ㅎㅎㅎ

이곳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고향에서 살고 싶은데, 흠...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아. 고민이다...
엄마는 오지 말고, 거기서 남자 만나서 시집을 가야한다고 한다... 하하...
하긴 한국에 돌아가면 나이가 많아서 배우자를 만나기 힘들 것도 같다. 참...
여튼, 오랜만에 꿈에서 본 고향땅은 여전히 한적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맘 놓고 걸어도, 어디 한군데 멀어서 걸어가기 너무 힘든 곳도 없다. 군인 도시여서 길도 반든하게 닦여있다. 아... 이제 곧 3월에는 꽃도 피는 구나. 벚꽃도 보고 싶다...
올해는 LA에 가서 벚꽃 구경이라도 해 볼까... 참,,, 그립다. 내 고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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