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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하루키4

일인칭 단수_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서비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집기억이란 때때로 내게 가장 귀중한 감정적 자산 중 하나가 되었고, 살아가기 위한 실마리가 되기도 했다. 제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노르웨이의 숲]을 빌려서 읽고, '멋진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발견했다'고 감상문을 썼던 기억으로 부터입니다. 그러니까 20년 전의 일이겠네요. :") 2007년에 썼던 감상문이 하나 남이있어서 링크를 남겨 봅니다. [댄스 댄스 댄스]를 읽고나서 썼던 14년 전의 독서감상문입니다. hearthouse.tistory.com/22 댄스댄스댄스 - 노력하는 천재,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다.댄스 댄스 댄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1권. 운명의 미로 2권. 그림자와 춤추는 공백지대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고 .. 2021. 4. 28.
해변의 카프카_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되어야 해 9월부터 읽기 시작했으니까, 거의 4개월 만에 읽었네.. ;; (10~11월에는 너무 바빠서 거의 못 읽긴했지만) 요즘 책 읽는 속도로는 1년에 20권 읽기는 커녕 10권도 제대로 못 읽지 싶다. ㅠㅠ 아... 애정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책인데, 음... 뭐랄까 대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너~무 어렵다고나 할까? 만약에 20대에 읽었다면.. 좀 더 다른 느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후반 ~ 30대가 주인공인 1Q84를 읽고, 15세의 다무라 카프카 군을 만났더니, 삶의 의미와 가치가 너무 무겁게 와 닿았다. 무거운 책인거 같다. 약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기억상실, 기억소멸, 선택적 죽음과 실종, 가족의 정의, 노인과 젊은이, 인생, 당위론적 삶, 우연과 필연, 망상, 동물과 사.. 2018. 12. 24.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3권 다시 읽기 결말을 알듯 알듯 정확하지는 않았는데, 좋은 결말이라 ... 다 읽고 나서 기분이 좋다. 600페이지를 넘어서서는 왠지 모르게 아쉬워서 천천히 읽었다. 덴고와 아오마메를 떠나보내기가 아쉬웠나? 아니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우시카와의 죽음에 마음이 다운되었던 거 같기도 하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1,2,3권을 다 읽고 나니, 1Q84와 1984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잊지 않아야지... 2번 읽었으니..ㅎㅎ 초등학교 시절 찰나의 순간을 붙잡고,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시공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서로를 찾아낸 두 주인공처럼 '사랑'은 사랑이라고는 없어도 살것 같은 이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 그냥 소설과 영화와 같은 이야기로만 남을까? 기적이라는 건 뭔가 거창한거 같지만, 서.. 2017. 7. 14.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2권 다시 읽기 1권에 이어 2권도 다시 읽었다. 2011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무엇을 생각했었을까? 정말로 새로 읽은 것처럼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는 분명 미국에서 여행을 다녀와서 마지막 1학기 수업을 남겨 놓고 있었을 텐데... 무슨 마음, 어떤 기분으로 읽었을까? .. 2017년 6월에 2권을 읽고 있는 나의 기분은 나의 마음은 더 늦기 전에 찾아야 할 것들을 찾아야만 하고, 현실은 오늘은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까 덴고나, 아오마메 처럼 놓치지 않아야 할 인연이 있다면 꼭 기필코 찾아서 잡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인생처럼 기필코 찾아야할 인연이 없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평생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잊고 있었던 혹은 굳이 깊숙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은 누구에.. 2017.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