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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홈베이킹_마늘빵 만들기

by 쭈야해피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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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처럼 비가 그친 점심입니다~^_^*

저는 오전에 잠깐 일을 하고 (일할 때는 왤케 시간이 천천히 갈까요 ㅋㅋ),

블로그에 어제 만든 새로운 빵! (마늘빵)을 소개하러 왔어요~

 

마늘빵은 지난번에 식빵위에 마늘버터소스를 발라서 한 번 해 먹은 이후로 처음인데요.

요즘 유튜브에서 알게된 '호주가이버'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간편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호주가이버의 유튜브 채널 : https://youtu.be/SsvH5kv6rX8

 

 

많은 레시피가 있고요. 아빠(?)처럼 삼촌처럼 푸근하게 진행을 하시는데요.

'빵 만드는 거 참 쉽쥬~'라고 말하는 것 마냥 쉽게 뚝딱뚝딱 만드셔서 제가 종종 보고 있는 채널이랍니다~

한 번 구경해 보시면 당장이라도 빵을 만들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드실거라고 장담(?) 합니다~ ㅋㅋ (물론 개취는 존중합니다~)

 

** 레시피 **

 

*빵반죽

강력분(or 중력분) 240g

소금 3g

이스트 3g

설탕 30g (생략 가능이라고 함)

물(30도) 129g

버터(녹인) 35g

 

*토핑반죽

부추 2큰술

다진마늘 1큰술(+1/2)

설탕 30g(2큰술)

버터(녹인) 25g

 

모짜렐라치즈 70g (더 많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빵 반죽용 레시피대로 잘 계량을 해 줍니다. 호주가이버님은 큰술 작은술로 구분해 주셨고요. 저도 그렇게 계량해서 그램을 쟀더니 위의 레시피 분량이라서 숫자로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빵 분량을 조금 줄여봤는데요. 처음에 계량을 잘못해서 그런지, 반죽이 질게 되어 추가로 밀가루를 더 넣었어요~)

 

가루를 모두 넣고 쉐이킷 한다음에 전자레인지에 데운 물과 녹인 버터를 넣었어요. 반죽에 온도는 확실히 좌우합니다. 버터는 뜨겁지 않아야 해요~! 미리 녹여서 식혀주세요~ 

 

강력분을 처음에 200g으로 맞췄다가 너무 질어서 추가로 30g + 10g 더 넣게 되었습니다! 총 240g으로 책정하시고 반죽이 너무 질거나 되거나 하면 밀가루를 추가로 혹은 물을 추가로 조금씩 넣어주시면 될 거 같아요~

 

반죽을 추가하다보니 당초 계획인 3분 보다는 더 반죽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뭐 10분 안으로 다 완성하였답니다.

한 덩이로 곱게 만든 후 랩을 씌워서, 디오스의 경우 40도 스팀 발효에 넣고, 3분간 돌려준 다음 끄고 47분간 기다려줬습니다.

스팀 오븐 발효에 넣어도 좋고, 뜨거운 물이 담긴 볼에 올려서 50분간 발효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발효는 2배 크기로 부풀면 성공!) 

 

집에 있던 부추 조금 (너무 많이 꺼냈어요)꺼내서 총총총 썰어 줍니다. 2큰술만 있으면 돼요~

 

다진마늘 1+1/2큰술, 저는 마늘이 많은게 좋아서 조금(1/2) 더 추가했어요. 취향에 따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설탕과 버터를 넣고 슥슥슥 섞어 두세요~

 

모짜렐라치즈는 70~100g 정도 준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치즈 좋아하는데 70g 넣었더니 아쉽더라고요~

 

50분 발효 후 반죽의 상태입니다~ 주걱으로 떼어줍니다.

 

법랑접시에 데프론 시트를 깔고(안 깔아도 돼요~) 시트 위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줍니다. 그 위에 반죽을 넓찍하게 폅니다. 저는 거의 접시 사이즈로 펴줬어요. 

 

가로 세로로 칼집을 내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내어도 서로 붙어버리니까 괜찮은거 같아요~

 

위에 만들어 둔 토핑 소스를 발라주세요~ 빵 끄트머리 끝까지 발라줘야해요. 저처럼 끝에 흰색이 보이면 빵이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피자도우 끝처럼 빵만 남아버린답니다. ㅋㅋ 끝까지 듬뿍 발라주세요~ 그러려면 양이 좀 더 많아야 함... 소스가 살짝 모자랐어요~ (이럴 땐 손이 엄청 크신 분들이 유리 함! :")) 

 

칼집을 낸 곳을 스크래퍼로 조금씩 더 벌려준다음에 사이사이에 치즈를 끼워줍니다. 치즈는 취향이니까 생략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럼 토핑을 조금 더 듬뿍 바르시는게 좋겠죠? 사이사이 꼼꼼히 치즈나 토핑을 발라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18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웠는데요. 18분간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치즈가 이미 너무 익어버려서 ... 주욱 늘어지는 그런 기대한 비주얼은 못 보았답니다~

 

짜라란~ 뒤집어 주지 않았더니 저 한쪽 귀퉁이가 타버렸네요. 저 스팟이 열이 가장 강한 곳인 거 같아요!

 

테프론 시트는 200도 가 넘지 않으면 괜찮을거라 믿어주며~ 이래저래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빵이 다 붙어서 조각을 찾아서 써는데 살짝 힘들었네요~  

 

호주가이버님 처럼 주욱 늘어지는 치즈를 기대하였으나 치즈는 이미 바싹하게 잘 익어버렸습니다. ㅋㅋ

 

굽자마자 테스트로 먹어봤어요~ 와우~ 저녁이었는데도 빵이 너무 맛나요! 아마도 설탕을 빵반죽에도 넣고 토핑에도 넣어서 그런거 같아요~ 역시 설탕이 진리입니다~ 막 아주 달진 않지만 달착지근 한 맛이 마늘과 부추향과 함께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어요! (보통 저녁은 빵을 먹지 않는데 말이죠~ ;;)

 

이건 오늘 아침이었어요! 탄 부분이지만 맛은 지장이 없네요. ㅋㅋ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40초 간 레인지에 돌려서 먹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자몽을 넣은 샐러드와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살짝 느끼하고 향이 강한데, 새콤한 자몽이 싹 잡아주는 깔끔한 아침식사!!

 

 

어제 이 마늘빵을 굽는 동안, 지난주에 면접을 본 곳에서 발표가 나왔어요.

아쉽게도 불합격하였지만, 빵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 아... 잠깐 '멍~'하고 말았답니다~

 

잘먹고 잘자고 일어났더니, 비가 엄청 오는 아침이었는데, 또 이렇게 비가 딱 그친 점심을 맞이하고 보니 지난 주에 우울했던 감정과 어제 멍했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늘 할 일들만 제 앞에 놓여있음을 보게 되네요. ^___^ 어찌나 또 잘 잊고 잘 까먹어 버리는지.. 스스로를 칭찬해줘야겠습니다~!

 

지난 일은 지나간 대로 두고 오늘에 집중하고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야겠어요~ 오늘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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