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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제주여행3_산방산과 원앤온리 카페 추천

by 쭈야해피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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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부터 5일 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이후 생각해 보니 그렇게 많은 곳을 가지도 않았다 싶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전 폐쇄합니다.' '날씨로 인하여 폐쇄합니다.' 라는 문구를 가는 곳 마다 접했기 때문이다. ㅠㅠ

 

우선 이틑날 오전, 용머리 해안에 구경을 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이킹과 옛날 놀이기구들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 용머리해안 매표소로 향했더니, 기후로 인해 파도가 높아서 위험요소로 인하여 폐쇄한다는 문구를 발견하였다. ㅠㅠ 아주 오랜만에 용머리해안 산책을 해 볼려고 했는데 말이다~!!

 

해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만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좋다면 좌측편에 있는 언덕을 끼고 빙둘러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1인당 약간의 출입료 비용이 발생한다.

 

실패 이후 그럼 둘레길을 돌아서 20분 가량 걸어가면 나오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우측에 있는 목선은 1666년 네덜란드의 하멜과 그의 동료들이 조선에 표류하게 된 배를 본따서 전시중인 목선이다. 역사시간에 배운 하멜 표류기의 그 하멜이다! 17세기에 떠내려온 배라니... 이제 내용도 가물가물한데, 그래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라 하멜 아저씨 이야기를 하니 다들 '아~' 한다.

 

용머리 해안 맞은 편에는 산방산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저 아래 금색 화려한 불상이 놓인 절도 있고, 절 뒷길을 따라 2~30분 가량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동굴을 갂아 만든 돌부처 부조상이 있는 암자도 있다. 절과 동굴에는 2년 전 겨울에 가봤다. (사진을 찾기가 귀찮군요.. ;; 절과 절벽, 동굴의 생김새가 절묘하여 구경할만 하답니다~)

한 10분 가량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방산 아래 그리고 바다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꽤 좋은 곳이 나타난다~ 사진을 찍느라 다들 여념이 없는 곳. 벤치에 앉아 멍~을 때려도 좋고! (단, 그늘 없음 주의)

 

용머리해안 좌측 편 해안이 될 것 같다. 이름이 있을 텐데... 모르겠다아~ (좌측우측 모두 용머리해안인가 보다 ;;)

 

높은 전망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오솔길들이 나온다. 이길도 올레길이라고 하는데... :") 여튼 우리는 카페를 향해 가는 중이다.

 

산방산 부근 핫플레이스~ 원앤온리 카페!! 자리가 없어서 10분도 넘게 헤매다가 친구가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역시! ㅋㅋㅋ

 

빈백이 놓은 테이블이라 좀 불편하긴 하지만, 뒷편으로 산방산이 보이는 뷰가 좋은 자리이다~ 폴딩 창을 접어주니 신선이 따로 없네~ 그러나 잠시 후 비가 들이쳐서 닫았다는 ;;

 

다 함께 사진 타임~ 어머~ 여기선 꼭 사진을 찍어야해!!! 이자리 저자리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모두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다 함께 나오는 건 안 비밀!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저 리코타치즈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도 맛사고, 요기 바나나뭐뭐라고 하는 디저트도 맛났다~ 아침에 호텔에서 빵을 그렇게 먹고 칭구들은 이걸 시켰다.. ;;

 

앉아서 수다를 떨다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아까 선명하게 보이던 산이 자취를 감췄다~ 장마에 제주도에 갔으니... 감수해야하는 기상변화다.

 

 

카페(원앤온리 one and only) 1월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 매년 해마다 철마다 제주도에 오는 지인이 소개해 준 카페다. 좋은 곳이 있다며 (바로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방문 함, 겨울이니까 걷지 않음) 갔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 여름 여행에서도 친구들에게 소개해서 찾아갔다. 다행히 한명의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10분 동안 자리를 찾아 방황한 끝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핫플에는 그만큼 사람이 많고, 물가도 비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와 맛이 좋다!

 

겨울에는 그나마 조금 한가한 풍경이었다. 이때는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전이었다.

 

그때는 바다가 보이는 뷰에 앉았다. 이날도 방문객들은 다들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플렌테리어와 다소 불편해 보이는 의자 배치와 구성이 특징이다. ㅋㅋㅋ 베이커리와 커피는 맛나다~

 

 

이번 여름 여행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날 카페 방문 후, 2~30분을 걸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간 후,  우리는 수국을 보기 위해 '답다니수국밭'을 찾아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조기폐쇄합니다! 라는 안내문구를 보고 또한번 발길을 돌려야했다. (용머리 해안에 이어, 수국밭까지!! ㅋ)

폐쇄라고 안내문구가 있어도 그 주위를 돌아볼 수도 있었겠지만, 또 우리는 말을 참 잘 듣는 아이들이라.. ㅠㅠ 왜 이렇게 다 폐쇄니.. 하면서 바로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래도 이날 저녁으로 흑돼지를 먹었는데! 아주아주~ 맛있었다! 칠돈가는 체인점이라서 육지에도 있다고 하는던데?? 나는 본적이 없고~ ;; 무튼 중문 근처에서 돼지고기를 드실 계획이라면! 칠돈가를 추천합니다!! 너무 맛있다~ 오~ 생각하니 또 먹고 싶다는! (가격이 좀 있습니다! 4인 배불리 먹고 10만원 조금 넘게 나왔어요~)

 

 

 

우선 목살을 구워주셨고~ 엄청 두꺼운 고기의 자태~~

연탄구이로 언제 다 구워지나아.. 기다리고 기다리게 됨! 절임깻잎에 와사비를 넣고 싸 먹었더니 정말 꿀맛!!

두번째로는 오겹살!! 두툼하게 살살 잘 구운 것이 이집의 노하우인 거 같은데,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구워줌~

완전 배가 부르도록 먹고, 김치찌개와 밥을 시켜서 냠냠~ 김치찌개도 꼭 드셔보세요~ 음~~

 

밥을 먹고 친구들은 근처에 있는 곳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하나호텔 내부 마사지샵 이용_서비스는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시원했다고 함) 저는 객실로 돌아와서 호텔 수영장에서 하는 공연소리를 들으면서 딩가딩가 쉬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밤은 클리프에 가서 칵테일 한잔을 했다지요~~

 

비가 이틀 내내 내려서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경치를 구경하고, 친구들과 맛난 음식을 먹고~ 그래서 릴렉스하면서 보낸 여행이었어요~ 제주도는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하면서 한번 갈때 마다 많은 것을 하지는 않고 돌아오는 거 같아요. 다만 산책코스와 수국 구경을 제대로 못한게 아쉽긴 하네요~

 

답다니수국밭 말고 1안 2안을 준비해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 정도로.. 다음에는 꽃구경도 제대로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여행기는 끝맺어봅니다아~

다음에는 또 어디로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 호호호~~ 벌써부터 기대중이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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