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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제주여행2_중문단지와 롯데호텔 이용기

by 쭈야해피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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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인이 이용한 숙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금토일 2박 3일 동안, 제주도 중문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에 묵었는데요. 사실 저는 평소에 호텔에서 묵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출장을 가거나 엄청 저렴하게 혹은 선물로 티켓이 들어올 경우는 호텔을 이용하긴 하는데요. 이렇게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할때는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아 가거든요.

 

그런데 이번 여행은 아무래도 그 동안 모아온 계비가 있고, 또 친구들이 호텔에서 묵는 걸 선호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롯데호텔은 2000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내부는 아주 깨끗하고 편안했습니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즐기기 좋은 수영장과 맛있는 조식이 있어서 너무 편리했고, 또 바로 근처에 상업시설이 있어서 밤 늦게도 오갈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프리미엄 패밀리 더블룸, 2박 (1룸에 더블침대 2개, 성인4인 이용금 _조식 2인 포함) / 995,588원 이었어요. (세금82000과 봉사료90000 포함금액) 

 

친구가 알아보고 예약을 했는데요. 2인 조식 이틀 포함이 되어서, 2인은 추가로 조식비용을 지불하고 이틀동안 4인이 편안하게 머물다가 왔습니다. 호텔에서 푸욱 자고, 깨끗한 욕실에서 편안하게 씻고, 들어오는 길에는 무조건 로비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레스토랑에서는 방문객 신분 및 주소지 기입을 다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사람들이 정말 많은 시설이라서 객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끼고 다녔고요~ 아쉽게도 저희는 수용장을 이용하지 않고 구경만 했지만, 가족 단위로는 많이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토요일 밤에는 무슨 콘서트같은 공연도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호텔 낮과 밤 전경, 유명한 풍차라운지 구경도 하고~ 해안길 따라 아침이랑 마지막 날에 산책도 즐겼습니다.

 

가든뷰 객실이었어요~ 객실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ㅋㅋㅋ

수영장 일부 시설을 공사 중이었어요~ 그래서 프로모션을 한 거 같아요 (나름 할인된 가격이라는거~;;)

 

로비에 앉으면 씨뷰가 보여요~ 오오오~ 친구가 여신처럼 나온 사진! 이쁘다~

 

요기는 매일 같이 들린 호텔 앞 상업시설입니다 ㅋ 7일레븐과 BHC, 건너편에는 스타벅스도 있어서 걸어서 왔다갔다 했어요!

 

장마기간이라서 어딜가나 축축했어요~ 그래도 비가 그치면 신나했네요!

 

 

다음날 아침 호텔 둘레를 산책했어요~ 8시경 50분 가량 산책을 했는데요. 저기 점점점이 보이는 것은 서퍼들이에요~

서핑족들이 해안을 장악했는데! 부럽더라고요~ 오오~ 비가오지는 않고 흐린 날 이른아침이라 파도가 좀 있었어요! 다들 신나하면서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서핑하러 오시는 분들은 다들 아는 장소겠죠? Cliff 바로 앞에 있는 서핑 장소 입니다.  

 

친구가 예쁜 뒷모습 사진들을 찍어줬어요~ 히히히 바다를 내려다 보는 아침~ 완전 다른날들 같네요.. 불과 3일전인데...엥...

 

6층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이름이 있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일단 뭐 롯데호텔 뷔페 음식맛은 말 안해도 넘 맛나니까..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맛으로만 따지자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맛있었어요~

 

찬 음식이 있는 곳과 따뜻한 음식이 반대 편~ 조식은 뭐니뭐니해도 빵! 이지만 ... 뭐든 든든히 먹어둬야죠~

 

빵이랑 연어, 그리고 기본 2잔은 마셔야하는 커피~ :")

 

하몽과 치즈, 스크램블~ 저는 저 타르트 넘 맛나더라고요! 친구들은 크로와상 맛나다고~

 

둘째날인데, 둘째날은 따뜻한 음식들도 많이 먹었어요. 쌀국수랑 만두랑 게살스프랑 등등~ 그래도 빵에 저 크림치즈랑 쨈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날 호텔 앞에 있는 해수욕장에 잠시 앉아있었고요. 또 마지막 밤에 클리프라는 펍(거의 클럽 수준을 넘어서는 곳)에 가서 칵테일을 마시고 왔어요!

날씨만 좋았다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제주도에 여름에 가면 비를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8월 말 이후로가면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것 같고요.

 

여기가 제주 중문단지의 핫플인거 같아요~ 젊은이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춤도 추고요~ 브레이크 댄스도 합니다. 비록 비가와서 밖에 설치된 빈백에 앉지 못했지만, 낮이든 밤이든 아주 힙한 장소라는 점~!!! 마스크 끼고 가세요~ (저희들만 마스크 꼈더라고요 ;;; 꼰대처럼 보여도 어쩔 수 없어~ 라며 끼고 있었습니다! ㅋㅋ)

 

칵테일 한잔에 거의 1만 3~5~8천원 가량하는데요~ 병맥주는 만원입니다!

낮에는 음료도 파는데, 밤에는 무알콜 칵테일을 포함한 음주만 팔아요~

 

핑크핑크와 블루~ 친구는 무알콜~ 저는 완전 오랜만에 칵테일을 맛 보았습니다!

근데, 완전 너무 엄청 시끄러운거는 안비밀~ 넘나 오랜만에 힙한 클럽에 가보았네요~ 한잔했더니 기분이 좋아져서 덜 시끄러웠습니다. ㅋㅋㅋ

내부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다트도 있고 당구도 있고 춤추는 분들도 있고, 디제잉하는 분들도 있고 ~~ 그런 분위기 입니다! 클리프라고 찾아보세요~

 

비가와서 지못미... 잔디밭 위에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 있죠~ 저 아래로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그런 분위기를 원했는데... 왠걸 비와서 다 클로즈!

 

그래도 야외는 약간 요런 분위기에요~ 반짝 반짝하고 탁 트이고~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울타리에는 멍멍이가 살고 있어요 ㅋㅋ

 

 

드디어 마지막 날에는 해가 나왔다죠? 역시 가는 날이 젤 좋아~ㅋㅋㅋ 비가 오지 않는 마지막날~ 밀집모자 못 써봤는데... 드디어 더워졌어요.. 오후 5시 비행기였는데도, 아침을 먹고 체크 아웃을 하니까 거의 점심쯤이라서 아쉬웠답니다~ ㅠㅠ  파라솔에 앉아서 멍때리며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롯데 신라 쇼어 호텔이 보이는 아래쪽에 위치한 중문색달해변입니다. 바로 위쪽에 해녀의 집도 있어서 해산물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파라솔 빌리는데 2만원 냈어요. 저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1시간만 앉아 있었는데, 하루 종일 앉아도 2만원 1시간 앉아도 2만원이래요. 무슨 그런 법이..ㅠ

 

그래도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그런데 구름이 끼고 파도가 점점 높아 졌어요~

아 해변 반대편에는 서퍼들이 서핑을 하고 있어요~ 해변을 반으로 나눠서 서핑족과 해수욕족이 함께 사용하고 있답니다~ 양양이나 속초에 가도 비슷한 풍경이죠~ 제주도도 이제 서핑족들의 천국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유후~~ 저는 서핑을 몇번 배웠지만 족까지는 아니어서... 무튼 마지막 날 그래도.. 바닷가에 들어갈 수 있어서 피서 온거 같고 좋았답니다아~

 

중문 관광단지, 롯데호텔과 그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려다가 보니 이래저래 사진이 좀 많아졌네요.. (어여쁜 사진은 없다는 점 죄송합니다!)

7월 3,4,5일은 비가 추적추적 조금씩 내리고 기온이 20~24도 안팎이라서 좀 쌀쌀했어요~ 그래서 여름 피서 느낌은 없었지만, 비가 엄청 내리거나 천둥번개는 없어서 그래도 그나마 잘 돌아다니고 쉬었답니다. 흐리기 때문에 날씨 영향을 잘 받는 저 같은 분들은 장마기간 제주도 여행은 비추예요~

 

그래도 친구들이랑 이모저모 추억도 쌓고 사진도 남기고, 약간의 오해가 오고가는 시간들도 있었지만(ㅋㅋㅋ),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요기 말고 관광지와 카페, 식당에 간 이야기도 다음에 올려볼게요~ 아! 참 그리고 친구들은 롯데 바로 위쪽에 하나호텔에 있는 마사지를 예약해서 거기서 전신마사지도 받았어요. 물론 아주 시원하다고는 했지만, 서비스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약간 불편한 말투와 행동 정도??/ 저는 그 시간에 호텔에서 혼자 쉬었어요~)

 

무언가 무계획으로 떠나서 그런지, 두서있어 보이는 알짜보이는 그런 여행은 못되네요. ^__^ 점점 그런거 같아요~ 이제 10년 후면 정말 패키지 여행만 다닐 것 같아요~ 원하는 것도 많지 않고, 그렇다고 잘 찾아서 어디를 갈 것 같지도 않아서요. 다들 물흐르는 대로 바뀌면서 따라가게 되는 거 같기도 하네요. 이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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