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감동받게 만드는 SF영화라니?!!! -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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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7.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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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가해졌다.

그래서 영화나들이에 나서고 있는 중 ㅎㅎ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 때문에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그렇게 말도 많은 이 영화가 본 사람마다 다~ 재밌다고해서(?)

결국은 월요일 대낮부터 영화관에 다녀왔네.. 긴긴 영화시간에 대비해서 티와 쵸코렛을 준비해서 다녀왔다.

 

그리고,,,

와아~ 진짜 잘 만들었구나. 정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구나... 너무 감성적으로 만들어서 미국사람들이 싫어했을 수도 있겠구나... ㅎㅎ... 난 SF(공상과학영화)물을 싫어 한다고 누차 밝힌바 있는데... 이제는 이 말을 취소해야할 때가 온 거 같다. 에메이징이라는 단어가 딱! 인듯하다. 하하... @.@

 

3시간이 그 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고, SF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울게 될 줄은 몰랐고...

오랜만에 부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참 좋았고, (앞으로 개봉할 국제시장과 허삼관매혈기도 기대되지만~ ^^)

4차원 5차원에 대한 이해(?) 가논리(?)를 영화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들이 아니라 우리다. 아직도 모르겠어? 라고 말하는 이들이 무슨 꿍꿍이이든 뭐든 상관없다. 계속 우리 뇌에 어떤 인식들을 심어주려는 거라고할 지라도...

영화 중반에 앤 해서웨이가 '사랑'이라는 것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한 것이라고 과격하게 논할 때에 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이해가 되면서, 결국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도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도 어쩌면 그 작은 사랑(?) 남들이 가족이기주의라고 부르는 그 사랑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미를 담아줘서 좋았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대의 명분도 결국은 '나'와 '당신'이라는 인간은 아주 이기적이기 그지 없는 사람(-잠시 까메오로 나온 '맷 데이먼'처럼)이기 때문에 해 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인간의 근원에 있는 두려움을 깰 수 있는 건 어쩌면 '믿음', 꼭 돌아올거라고 말했던 '아빠'를 믿었던 딸처럼

꼭 돌아가겠다고 다짐한 '아빠'가 그 딸과 가족들을 지켜낼 거라는 '믿음' 그것이

이기적이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벗어나게 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간절한 바람과 간절한 무언가를 이뤄낸 것이 다 우리가 잘 나서, 똑똑해서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억측이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믿음'을 지켜낸 주인공 가족들이 놀랍다. 그래서 영화보는 내내 울었나? ㅋㅎ

 

초등학생 때 읽었던 '재미로 배우는 논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이후로는 이거 뭐... 차원과 시공간을 넘나든다는 개념을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원... 흠흠... 무슨 마블스의 토르네 집 이야기도 아니고~ ㅋㅋ

공부 좀 해야하려나? 중력, 물리, 양자학, 상대성이론~ 이제는 영화를 보는대도 지식이 필요하다. 흠흠흠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살이에 영화와 책, 경제이야기, 음모론, 노후대책 등등 생각할 것들이 많구나.

나도 R2B2나 이 영화에 나오는 토스처럼 로봇 친구가 필요하다~ ^0^

 

재밌는 구성, 화려한 영상, 영화관 6면을 가득 채우는 음향시스템~ 인터스텔라는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거 같다!! :")

난 별 10개 만점에 10개 주고 싶다!

 

주연 배우 매튜 매커니히의 오스카상 수상소감 (인터스텔라 이전 영화에서 기대치 않게 받은 남우주연상 수상소감)

절대 잊지 않는 3가지.

첫번째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는 나의 영웅, 10년뒤의 나예요. 세번째는 아멘, Alright, Alright,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