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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갑자기 한가해진 어느 저녁... 세상과 열정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by 쭈야해피 201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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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책속의 한줄 앱>

 

아침과 밤의 구분 없이 잠자고 일어나는 순간 부터 잠자기 1시간 전까지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가

갑자기 조금 한가하다.

글을 쓰고 싶은데 쓸 주제가 없다.

일을 하느라 별달리 삶을 누리지 못한 것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이 사라져 버린 탓도 있겠다.

 

그래도 소홀해진 블로그에 들락날락 하다보니 뭐라도 끄적여야겠다 싶어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21일 부터는 도서 정가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인터넷 서점에서 반값도서 몇 권을 샀다.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은 없었고, 그렇다고 딱히 읽고 싶은 장르도 없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이 가격에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 나도 모르게 7권이나 사버렸다.

돈도 없는 가난뱅이 주제에 말이다. 이게 상술인건가? 누구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는건가? 생각할 겨를도 없다.

이상한 규제들 때문에 휴대폰도 못사고, 책까지 이모양으로 신중하지 못하게 충동구매를 하게 되다니...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 같은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없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수 밖에는... 일을 열심히 한다든지, 다음 할 일을 찾는다든지,,,

 

시간이 좀 생기니 집안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가구 배치도 바꾸고... 방한 용품들도 정리하고,

그런데 왜? 운동은 하지 않았을까? ... 추워서...라고 핑계를 대기에는 아직 얼음도 얼지 않은 11월이다.

자전거가 빤히 나를 쳐다 보고 있다. 저 자전거도 베란다로 옮겨야 겠다아... 라고만 생각하는 나.

바빠도 체력 관리를 좀 해둬야 하는데, 바쁘면 그저 일하고 쉴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 미련하다.

 

요즘은 창업에 대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창직에 대한 생각들도 하게 되고, 열정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되묻게 된다.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다 해도 그것은 사실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 자신이나 개인적인 의도 이외에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다.

신기하게도 세상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데, 사람들의 생각과 의지와 행동은 참으로 열려있다.

세상을 향해... 열심히 하나씩 할 수 있는 만큼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 ... 누군가는 그런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내가 당신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그런 세상을 꿈꾸며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으니까.

놀라울 따름이지만, 나도 좀 더 많이 본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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