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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쉽게 가는 길도, 그만두는 법도...
쉽게 가라고도 하고 그만두라고도 했지만 잘 모르겠다. 늘...
그래서 도망쳐도 보고, 가만히 있어도 보고, 두 눈 질끈 감아도 보고, 이리저리 기웃거려도 봤지만,
역시나 다시 그 자리다. 매번 그렇다.
부탁하는 일도, 고맙다고 말하는 일도, 열심히 찾는 일도, 차근차근 검토해 보는 일도 다 할 수 있는데,
가끔은 거절당하는 일이 ... 마냥 기다려야만하는 일이 참 속상하다.
그러고는 다시 시작한다. 부탁하고 고맙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무슨 연애라면 차라리 달콤하기라도 하겠다. 다~ 지나고 나면 허무하고 멍~ 해지는데,,,
결국은 제자리다.
이렇게 문득 '나 뭐하니?'라는 자문을 돌리게 될 때면, 각성제가 필요하다.
다들 그렇게 산다. 너만 부탁하는 게 아니고, 서로서로에게 고마워 하면서, 참아 가면서, 눈치 봐가면서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그게 무엇이더라도 인생이라는 길에서는 똑 같다고...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동경했던 것을 해 볼 수 있다는 것, 도전한다는 건 어쩌면 더~ 복받은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하물며 이제는 '이게 내 길이 맞나?' 의문이 의문을 물고 물고 물고 깜깜해서 묻지도 않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가끔 나 같은 동족이 어딘가 있다는 생각으로 믿음으로 살자.
이상을 꿈꾸는 나라로~~ 다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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