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지... 내일 새벽에 일어나는 게 쉬울 텐데...
이렇게 또 안자고 멀뚱멀뚱하고 있다.
어제 오늘 낮잠을 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뒤 늦게 뭘 먹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슬슬 뒷 정리라는 단어들을 꺼내서 머릿속에 입력해야 하는데,
아직 비행기 표도 사지 않았으니...
그래도 여행갈 생각에 시카고 비행기표만 샀다는... 이런...
정말 돌아갈 마음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처리해야할 일들이 짐들이 한 가마니인데...
단지, 정말이지 한 숨 나오게 아쉬운 것은 결국... 3년 동안 사랑한번 못해봤다는 사실이다.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고민하느라,,, 참 핑계다. 남들은 안 그런가? 말이다.
나의 오랜 바람은 언제나 사랑 이었는데,
늘 뒤 돌아 보면 나는 struggle하느라 사랑은 뒷전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혼자서 노력만 하다가 마침표를 찍는다.
삶은 혼자서만 아무리 고군분투를 해 보았자 답이 없다.
마냥 그 무게는 힘들기만 할 뿐이지.
그럼에도 알고 있음에도 그 사랑이라는 놈은 참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아마도, 아직 짝을 만나지 못했음이겠지?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 밖에...
역시 밤은 위험하다. 아무 이유없이 센치멘탈 지수 급 상승이다. 하하...
아무튼, 돌아갈 날은 다가 온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나간 날도 점점 채워져 간다.
삶의 무게는 무겁고, 나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방황과 고민들도 쳇바퀴 돌아가듯 계속 되고 있지만, 오늘도 날은 저물고 새날이 온다.
안녕 ... 이곳에서의 방황의 날 중 하나여.
안녕 ... 또 다른 기대의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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