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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talking book & contents)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여성상- 백설공주

by 쭈야해피 201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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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2012)

Mirror Mirror 
8.9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2012-05-03

한 달에 한편이상 영화보고 감상문 쓰기 와 책 읽고 감상문 쓰기가

2012년 계획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 꼭 감상문을 쓰곤 했는데, 언젠가 부터 게을러 졌고, 그러므로 내가 저 영화나 책을 읽고 그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느낌이 어떠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한 마디로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해 게을러 진 것이었다.

올해는 좀 더 열심히 글이란 것에 대해 고민해 봤으면 한다. 나를 위해... 그래서 예전처럼 일기도 많이 쓰고, 감상문도 노력해서 써보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게으르다...

오늘은 오랜만에 LA 구경을 다녀왔다. 글렌데일 몰이란 곳에 가서, 쇼핑도하고, 몰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 한인타운에 돌아와서 카페도 가고... 좋은 시간이었다.

밤늦은 시각 마침 비도 내린다. 좋다...

영화는 미국 타이틀로 "Mirror Mirror"이다. 백설공주에서 여왕(줄리아로버츠역)이 메인으로 설정되어 진 영화인데! ... 사실은 백설공주가 주인공이다. 영화가 끝으로 가면 갈 수록 말이다.

재미있었던 점은 난쟁이들이 진짜로 난쟁이들이라는 것이다. 우와~ 캐릭터들 한번 정말 독특하다. 참 신선했던 기억에 콱 남는 캐스팅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대가 바뀜에 따라 역시, 백설공주는 독이든 사과를 먹고, 잠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현대여성으로 캐릭터가 설정되어 있었다.

그럼, 키스로 독이든 사과의 저주를 풀었던 그 왕자캐릭터는 어떻게 되었겠는 가?! 하하... 정말이지 허울만 왕자인... 키크고 잘 생기고 몸 좋은 왕자임에는 분명하나... 괴물로 부터, 왕비로부터, 혹은 독이든 사과나 주술로 부터 어떤 것으로 부터도 공주를 지켜주지 못하는 왕자가 되었다. 결국, 여성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이 아니었던가... 생각해 본다. 쿠히히~

게다가, 어머나~ 왕 역시, 어여쁜 여왕의 주술에 넘어가 백성들을 궁핍에 빠뜨리고, 사랑하는 딸 백설공주마저 잃어버릴 뻔 하였던 것이 아니었던가???

모든 동화는 아름답게 끝나므로, 새롭게 각색된 백설공주 역시,,,  아름다운 앤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뭐, 여튼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백설공주마저 요즘같은 시대엔 왕자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대충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하하하... 웃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

오늘 영화를 함께 본 언니가 말 했다. 참,,, 나와는 정 반대의 삶을 개척한 이야기인데, 옳다구나 싶다고,,, 언니는 이제 아들을 대학에 보낸 참 어머니 인데, 그녀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암,,, 누구나 살아보지 않은 삶에 대한 동경이 있음이며,

나는 이렇게 내 주장을 똑바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용감히 그 세월들을 살아낸 우리 어머니들에게 감사할 일이다.

감사하며, 오늘의 이 삶도 열심히 일궈내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언젠가 내 딸들에게 나도 너희들은 참... 좋은 시절을 살고 있구나... 나는 그러지 못했는데,,, 라는 고백을 사실을 자랑스럽게 들려줄 날을 기다려야 겠다.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겠다... :)

언젠가 그들의 시대에 맞는 각색된 새로운 동화 백설공주, 혹은 콩쥐팥쥐가 나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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