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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비가 내린다

by 쭈야해피 201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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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샌디에고에 비가 우두두두 내렸다.
한국에 가 있었던 동안 비가 꽤 많이 왔다고는 했는데, 난 없어서 잘 모르니까...
나는 여튼 오랜만에 본거다.

몸이 좋지 않아서 어제 밤 약을 먹고 잤는데도, 잠을 뒤척였더니, 아침 늦게까지 잤다.
비오는 소리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

아침을 먹고, 티비를 보다가,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가 예뻐서 찍어봤는데,
역시 내 늙은 디카는 잘 담아내질 못한다. 그래도 뭐... 비가 오니 커피맛이 참 좋다.

지금은 한바탕 비가 내리고 난 뒤라, 또 다시 해가 쨍한것 같다.

시간은 잘도 간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계획을 짜느라 바쁘다. 뭘하고 놀까... 하고 말이지.
2011년도 이제 안녕... 그간의 힘든 여정들도 안녕...
컴퓨터를 잘 정리해서, 내년에는 버벅거리지 않는 새 노트북으로 글을 열심히 써봐야겠다.
올해가 가기전에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

비가 내리니까,,, 인연이 닿지 않아서 그만 끊어져버린 사람들이 생각난다.
사람, 사람들,,, 그리운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늘 한국이 그리운가 보다.
그 사람들은 나를 그리워해 줄까? 올 연말에도, 눈이 오는 어느날에도,,, 오늘의 나처럼 말이다. 무심결에 컴퓨터 앨범 속 사진 정리를 하면서, 내 사진을 뒤적거려줄까?
시간을 들여서라도 말이다.. ... 비가 오니까, 문득 너무 감성적인 나만 손해인것 같다.
... ... 그래도 어느 한 순간 이런 내가 자랑스러운 날이 오겠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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