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일자리를 찾아 헤매이는 나

by 쭈야해피 2011. 12. 3.
728x90
반응형
학교를 졸업했으니,
그 다음은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순차이다.
늦은 나이에 다시 졸업했으니,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이곳 저곳에 기웃기웃 거려 보고있지만,
그 동안 해 온 일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한 확신이 없다.
역시나, 여긴 이래서 별로고 저기는 저래서 별로 일 것 같은 마음에
서둘러 이력서를 보내는 것이 쉽지가 않다.

나는 다시 인턴이고 싶지 않은데,
흠... 다시 졸업을 했으니, 인턴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걸까?
Oh, no away... 말도 안 된다.
그런데 여기 한인방송국에서는 방송작가를 뽑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채용공고에도 작가를 뽑는다는 것은 보지를 못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신분만을 찾는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래도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opt를 받았는데, 영... 주눅이 든다. 1년짜리 허가라서 그런가...
하긴, 내가 고용주라도,,, 오래 일할 수 있는 신분을 가진 사람을 먼저 뽑겠다.
그래도 나는 경력도 있는데,,,, 하면서 들이밀어 보지만, 연락이 없다.

아직 시작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자괴감에 빠진다.
엄마 아빠가 공부를 시켜준것도 아니고,
나이 어려 사회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밑바닥 노동 일들도 해 본 내가, 그까지것 뭐라고 이렇게 벌써부터 의기소침해 진걸까?
,,, ,,, 직장을 찾는 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인가 보다.
게다가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다... 좋지 않다... 사람의 값어치를 낮추어 부르는 판국에는
스스로가 한 없이 낮아짐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참... 세상살이 힘들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다. 꾸역꾸역 돈벌이를 하러 나가야지...

내일은 다음주는 다음달에는 좀 더 좋은 일이 많겠지. 희망을 빽으로 삼아야지. 별 수 없지 않은가 말이다...
728x90
반응형

'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 > 샌디에고(SD)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ing in here...  (2) 2011.12.16
비가 내린다  (0) 2011.12.13
일몰 in la jolla  (0) 2011.11.30
세번째 크리스마스가 다가 온다  (2) 2011.11.30
Am I loveable and loveavailable?  (0) 2011.09.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