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장(note)/일상(diary)

오늘은 ...

by 쭈야해피 2011. 9. 12.
728x90
반응형
추석이다!
여기는 오늘이 주일이라서, 아침에 교회를 갔다가 친구들과 밥먹고 수다떨고,
쇼핑몰에 가서 한국 가기 전에 살 것들이 있을까 구경하다가
해가 질 무렵 들어왔다.

우와... 보름달이~! 이따만하다.
서쪽으로는 노을이지고... 동쪽으로는 보름달이 뜬 광경이라니.. ㅎㅎ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를 드리고~
추석이라 전화드렸다고,,, :")
다음달에 한국가니까 담달에 봐요 엄마~~ 하고 말이지.

어제는 모처럼 저녁에 심심하고 지루했는데,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졌다.
ㅋㅎㅋㅎㅋㅎ

내일은 모처럼 학교도 안 가고, 일도 안 하는 날인데,
모하지 모하지 모하지?!
다들 월요일에는 일하고, 학교가고 바쁘니까, 나 혼자만 심심...
오랜만에 바닷가에나 갈까? 오... 혼자가면 심심하려나? ㅋㅎ
이제는 뭐든지 혼자가 편할 법도 한데, 바닷가는 아직도 혼자 못가겠다.

마켓에 가서, 떡이랑 과일 사들고, 놀러라도 다녀와야겠다.
우히히히~
그래도 명절인데... 가족들과 못 보내고, 혼자서 보내려니 좀 청승인가 싶기도 하지만,
뭐 어때... 언젠가는 평~생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 명절을 보내게 될텐데...
혼자서 보내는 청승스러운 명절도 한 번쯤 기억속에 만들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

출처: www.sdrock.com

아! 그리고 오늘은 911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교회에 갔더니, 소방차 두 대가 나란히 사다리를 올려 미국국기(성조기)를 걸어두었다.
교회 입구 앞에다가 말이지.... 물론, 예배당 무대 정면에도 거대한 성조기가 걸려있었다.
교회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온종일, 아메리카 아메리카... 노래가 울려 퍼졌다.

911 참사 직후, 그라운드 제로에서 근무를 했었다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교회에 나와서 담화를 나누고, 한 소방관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 ... 10년이 되어도 그들은 그날을 절대 잊지 않는다.
흠,,, 60년 후에는 어떨까? 우리는 6.25가 일어났던 60년 전을 거의 다 잊었는데 말이지...
오늘 1박 2일을 보면서, 6.25 당시를 회상하는 어른신들, 1919년 기미년 독립만세를 외치던 시절을 회상하는 102세 할아버님의 이야기가 왠지 다른나라 이야기 같았는데,,,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내가 이곳에서 이만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은
언제고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NO WAR~! in this lovely world, please ...
728x90
반응형

'메모장(note) > 일상(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소개라...  (5) 2011.09.26
건강에 적신호??  (4) 2011.09.16
나이 많은 게 죄 인가요?  (4) 2011.08.22
착각하지 말자  (0) 2011.08.21
야호~! 여름방학이다!!  (0) 2011.07.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