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내가 죽으면 누가 알까?

by 쭈야해피 2011. 5. 14.
728x90
반응형

오늘 예배를 드리는데,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죽으면.... 여기서...
어디서든. 아무튼, 내가 죽는다고 누가 알아차릴 사람이 있을까 였다.
아무도 없다.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오지 않는 그런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이곳엔 아니 한국에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정말 친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죽으면, 아마 엄마는 너무 슬퍼서 펑펑 울겠지.
동생이랑 언니도 울겠지... 아빠는 술을 엄청 드시겠지...
그러고 보니, 엄마랑 가족 밖에는
내가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 그 외에는 없을 것 같았다.

심지어, 이곳에서 죽으면,,, 가족들은 그나마도 한 참후에 알게 될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 곁에는 하나님 밖에는 아무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그냥 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내가 어디에있든 내가 아는 존재, 그리고 나를 아는 존재는 ...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

오늘 내가 죽더라도, 하나님만은 아시겠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