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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꿈(dream)

그런 여자,남자 그렇게 살지 말지어다~

by 쭈야해피 201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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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해야 하는데,,, 일주일째 이 말만 한 20번은 넘게 한거 같다. ;;
숙제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컴터만 괜시리 쳐다 보고 있다.

저번달에 누구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흠...
'꽤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 연하인 것만 빼고,,,
소개팅(?)이란 것을 한 경우는 내 생애 통틀어서 3번째였던 것 같다.
하하하 ... 어렸을 때는 인연이란 이상한 단어를 믿어서 안 했고,
다 늙어서는... 조심스러워서 사람들이 잘 안 해 주더라고,,, ;;

그런데, 잘 안 됐다.
뭐, 둘다 많이 마음에 든 게 아니지 않았을까... 막연히 추정하고 있지만,
나는 트라우마가 심각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내가 만났던 몇 안 되는 사람들은 다들 나를 더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고맙게도... 말이다. 나는 착한 남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착한척(?) 배려하는 사람을 한 번 심하게 잘 못 만난 적이 있다. 흠...
이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니다 싶을 때에는 과감하게 잘라 줘야 하는데,
착한남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더라.
아니면, 자기하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그런 심리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호되게 나의 진지한 짝사랑(?)은 끝이 났다.
자기 같이 아무때나 찾아오고 떠나고 하는 남자는 만나지 말고,
더 좋은 진짜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을 남기고서 말이다.

그때 이후로, 난 두번 다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 나를 더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겠다는 나의 바람은, 참 이뤄지지 않더라.
어렸을 때는 많기도 하더니, 나이가 드니... 역시 남자들은 어린여자를 좋아하나 보다.
이런, 낭패가... 뒤 늦게 그 진리를 알아버리 다니...

여튼, 바쁜 남자,,, 내가 먼저 연락해야 하는 남자,,, 그냥 먼저 찔러만 보는 남자,,,
그리고 책임감 없이 도망가는 남자가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 트라우마가 좀 심했던지, 안 그런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다... 그렇게 보인다.
사실, 소개로 만난 사람이 첫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다 거기서 거기지...
누가 먼저 죽어라 연락하고, 좋아하노라 고백하고, 적극적이 겠는가... 싶지만,
역시, 나는 첫눈에 반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게다가 주위 친구들이 하도 바람둥이들을 많이 만나서, 으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면 좋지만, 너무 두들기다가 돌다리가 가라앉는 수도 있다.
나처럼~~~

그래도 뭐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겠는가,
올 겨울도 그냥 아는 언니들이랑 동생들이랑 오순도순 수다나 떨면서 보내는 수 밖에,
우하하하... 좀 안타깝긴 하다만,,, 그렇다고 방바닥 긁으며 이렇게 한탄만 할 순 없지.
이게 다... 안목이 없었던 나의 지난날의 실수로 인한 나의 역사인 것을,

여튼, 나이가 어리신 여자 분들이라면,
꼭~ 좋은 남자를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두시고, 나하긴 싫고 남주긴 아깝다고 이남자 저남자 상처주는 일은 하지 마시길...!!
그리고, 남자 분들은, 제발 ... 넘어오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하는 생각으로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지 마시길...! 찔리는 사람이 꿈쩍도 안 하는 거 같이 보이지만, 찔린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남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지요. 흠... '남자는 다~ 똑같아.'이러면서,,ㅋㅎ

겨울이라 그런가, 밖에는 나가기 싫고, 쓸데 없는 잡념만 한 가득이군... 흠.
^___^ 그래도, 해피 크리스마스가 온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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