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춘천으로 차크닉을 다녀왔을 때에는 주변에 식당도 많고 카페도 멋진 곳이 있어서 모두 다 외부에서 해결했었는데요. 외곽 캠핑장이나 노지 캠핑으로 찾아갈 때는 음식물을 모두 준비해서 가야만 했습니다.
지난번 캠핑에는 점심, 저녁, 아침 이렇게 3끼가 필요했고요. 그렇게 많이 먹는 여자들이 아니라서, 간단한 메뉴 구성과 바베큐를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식비가 가장 많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ㅋㅋㅋ
김포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가 2시 반 정도였고요. 다들 허기가 진 상태일 것으로 예상해서, 장을 볼 때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구매했고, 다른 팀은 배떡 로제떡볶이를 픽업해 왔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치고, 차박 준비도 하고, 여차저차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바로 저녁이 다가오지 뭐예요?! ㅋㅋ 캠핑은 먹는거지~ 해가 지기 전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바베큐 타임을 가졌는데요. 사진이... 없네요. ㅋㅋ 먹느라 바빴음.
고기는 목살 400g, 삼결살 400g, 벌집삼겹살 400g 정도를 샀고요. 깻잎과 버섯을 사서 구워먹고 쌈 싸서 먹었어요.
과일은 딸기와 파인애플로 사서 파인애플은 저녁에, 딸기는 아침에 먹었답니다~ 커피는 지인이 콜드브루를 내려와서 물을 끓여서 섞어 먹었고요. 식사 후에 밤에는 티를 또 한잔 씩 마셨어요~
캠핑을 위해 구이바다를 구매한 동생! ㅋㅋ 완전 금방 굽히더라고요. 화력이 아주 끝내줘요~ 밑에 구멍이 있어서 기름을 받아 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냄비를 올려서 물도 끓이고요.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는 아주 만능 쿠커였어요.
고기는 어두워지기 전에 구워야합니다~ 렌턴을 켜도 고기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다행히 저희는 좀 일찍 구워서 먹었네요. 하하하~
다음날 아침. 비몽사몽 간에 물을 끓입니다. 커피가 필요해~ 빈브라더스의 드립백을 준비해 갔습니다! 그리고 아침은 스콘과 통밀무화과빵~~ 오호~ 이날 아침을 위해 집에서 미리 만들어서 싸 갔어요. 냠냠 아침부터 맛나게 먹습니다. ㅋㅋ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나서, 밀크티 원액을 만들어 온 동생(주위에 금손 및 부지런쟁이들이 많아요). 우유에 밀크티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따뜻하고 향긋한 밀크티를 마시면서 저수지뷰 맛집에서 멍~을 때렸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어요. (캠핑 가서는 사진 찍는 거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다음에도 다 깜빡하고 못 찍을 거 같아요. ;;;)
자! 이번에는 다음 캠핑을 위해서 준비해 본 그리들과 내연식 버너를 소개합니다.
주물무쇠 그리들이 많이 있는데요. 시즈닝을 해줘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아리수에서 새로 나온 그리들은 코팅이 되어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를 바로 구워도 볶음밥을 바로 볶아도 눌러 붙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호~ 33cm 그리들이라고 해서 클 줄 알았거든요. 보통 28cm 후라이팬도 크잖아요. 근데 33cm인데도 너무 크지도 무겁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그릴과 가방_지마켓에서 빅스마일세일 쿠폰으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883691032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883700441
그리고 전 휴대용 가스버너도 하나 없거든요. 전기 그릴만 있어서요. 그래서 외부에서도 화력이 좋다는 내연식 가스버너를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캠핑장비는 예쁘고 작은 것들이 많던데요. 저는 저렴하고 예쁜 걸로, 하지만 화력이 좋다는 평이 있는 것으로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선터치의 라바 내연식 버너인데요. 가격도 3만원을 넘지 않아서 저렴하고 색도 흰색이라서 예뻤어요. 크기는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그리고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마감이 그닥 깔끔하진 않아요.
고민 많이 하고 샀는데. 예쁜 걸 산 거 같아요. 화력이 좋은지는 다음번 캠핑을 다녀와서 다시 후기를 써야겠어요~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928060026
버너에 그리들을 올렸을 때, 착!하고 바닥이 잘 맞물려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다음에 목장갑 끼고 고기 굽는 사진을 찍어봐야겠어요. ㅋㅋㅋ
캠핑장은 보통 바람이 많이 부는 탁트여 있는 곳이 많잖아요. 그래서 바람막이도 많이 사고요. 내연식 버너는 불이 나오는 곳이 안쪽에 있어서 불꽃이 냄비 아랫쪽으로 뭉쳐서 올라가고요. 외연식 버너는 냄비 바깥쪽을 감싸고 올라갑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는 내연식이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해 봤습니다.
캠핑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장비를 쇼핑하는 일은 더욱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ㅋㅋㅋ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준비하게 될지, 혹은 몇 번 하다가 지쳐서 그만두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즐거운 공부와 쇼핑입니다.
그리들과 버너 구매로 다음 캠핑도 벌써부터 기대 만발입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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