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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꿈(dream)

건강하게 마음 편히 지내자..

by 쭈야해피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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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부터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해서 벌써 한달도 더 넘게 아프다. 조금 나을만하면 다시 아프고 조금 괜찮은가 하면 또 아프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는 사소한 일이 눈앞에 벌어져도 금새 지치고 짜증이 난다. 몸이 안 좋으면 마음도 안 좋아지고, 반대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몸도 덩달아 나빠지는 거 같다. 지난주에 더 아파지면 건강검진 받았던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병원가기 싫어서 3주간 꾸준히 밥을 챙겨서 먹어서 그런지 기력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이틀째 약을 먹지 않아도 밥을 그럭저럭 소화하고 하루 3~40분 걸어도 기운이 쏙 빠지거나 숨이 턱끝까지 차지는 않는거 같다.

건강이 나빠지고 고치기는 힘들다. 특히 위는 한번 나빠지면 고생하고 고치기도 힘들다고 친구가 얘기해 주었다. 좋다는 거도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본래 면역력이 좋지는 않아서 컨디션을 잘 살피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다. 나름 운동을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몇 주 아차하고 밥을 대충 먹었더니 아무 소용 없이 무너져 내렸다. 결국은 밥이 먼저 그 다음이 운동인가 보다.

이렇게 오래 아프기는 또 오랜만이다. 여기저기 다 아프기는 처음이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지는 깨닫고 있었지만 아픈게 오래가니까 별별 생각과 고민이 스며든다.

아프지 말자. 밥 잘 챙겨 먹고. 걱정은 다음에 하고. 나만 생각하자 제발..

 

 

죽먹고 죽먹고 스프도 해 먹고.. 드디어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라서 휴일 오후에 해 먹었다. 약을 안 먹으니까 좋다. 살짝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며칠 더 죽 먹어 보려고 오늘은 인스턴트 죽을 또 샀다. 지겨워도 며칠 더 노력해야지.

사는 게 다 이렇구나. 엄마가 아침마다 철철이 건강주스를 갈아서 억지로 먹이던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엄마는 그때 아마도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을 때였나보다... 공부하는 딸들 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던것만큼 본인의 기력이 점점 쇠하고 있으셨을테니까...

아파보니 엄마아빠가 더 이해가 된다. 커피를 마음껏 못 마신지 한달. 이렇게나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다 나으면 그 쌉쌀한 맛을 제일 먼저 다시 맛보고 싶은데.. 아빠한테 술 좀 끊으라고 날마다 잔소리를 했다니.. 아빠가 그걸 어떻게 끊을 수 있다고 그런 소리를 했나 싶다.. 아빠의 유일한 낙일텐데.. 참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구나 싶었다. ㅎㅎ (그래도 또 하겠지?;; 말도 안되는 잔소리..)

모두가 건강히 평안히 지내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약한 나는 엄마빠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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