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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꿈(dream)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by 쭈야해피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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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피엔딩이기를 기대하지만 인생은 늘 그렇게 기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는 거 같아요.

요즘 저는 좀 많이 슬프고 울고, 그래도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자주 깨는.. 그 덕분에 새벽기도도 드리고 그렇게 2020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것도 기록하고 싶지 않은 하루하루이지만, 10년 후에 2020년은 달랐을텐데 마지막날 뭐했니?라고 돌아보려면.. 하면서 기운을 살짝 내어 봤어요. ㅎㅎ 완전 엉망은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싶은거 겠죠? (사실은 엉망진창이라 오늘은 피부과도 다녀왔거든요. 얼굴이 뒤집어졌어요. 마음이 상하면 항상 어디가 아픈 이상한 체질인 거 같아요. 그나마 피부라서 다행. 몸이 아프고 열이라도 났으면.. 난리였을 듯 ㅜㅜ ㅎ)

그래도 오늘이 지나면 새해인데 방바닥만 긁을 수는 없어서 알라딘에서 굿즈로 받은 다이어리에 새해 다짐을 써 보았습니다.

계획보다는 기억하고 지킬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일종의 서약이라고 해얄거 같네요.

연필로 기록해 보았어요~ 그러고 싶더라고요!


7번까지 주욱 쓰고 났더니 '뭐 더 없나? 그럴듯한 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곤 히죽 웃었어요. 다짐은 그런거 아니라고... 이거면 충분하다고 말이죠. 그러곤 5번은 힘들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바꿀까? 하다가.. ㅋ '이제 곧 다 털어버리자~! 그럼 내년엔 더 가능할 거야!! ' 이런 생각이 들어서 뒀습니다. 하하하

점점 중년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 스스로에게 토닥토닥해 주고 싶은데.. 오늘까지만 조금 더 슬퍼할까해요.. 괜찮아... 내가 나에게..

안녕 2020년.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생기는 올 한해를 이제는 보내주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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