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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마다 영화제의 계절을 기다린다.
올해는 10월 2일~ 9일까지 9일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유일하게 참여한 영화제가 돼 버렸지만...
(1년 365일 전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게다가 전세계로 까지 합치면 어마어마 하겠지?)
여튼, 바쁘고 힘겹게 달려온 시간들 속에, 휴식이라면 휴식이고, 공부라면 공부라 할 수 있는 시간들이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보내고 싶은 기간이기도 하다.
해마다 더 많은 영화 더 좋은 영화를 준비했다고 광고하고 있는 그들~ 과연 대체? 얼마나??? 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나 역시 해마다 더 좋은 것들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게 사실이다.
왜? 영화가 좋아서? 행사가 다양해서? ...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겠지만, 아마도 더 많은 관심과 기쁨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 바라는 만큼 얻어갈 수 있다면 더이상의 무엇을 바라겠는가? 축제는 축제일 뿐.. 즐기는 자의 몫이 아니겠는가??
올해 나의 목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영화제에서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시네마 투게더>라고 함께 영화를 볼 사람들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에 응모했다.
운 좋게(?)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 언론인과 영화제 참여하는 12명의 인원들과 함께
6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신날까 잼날까? ㅎㅎ.... 그냥 기대할 뿐이다. 그렇길..
그리고 총 12편의 영화를 예매 했는데... 과연 다 볼 수 있을까?
6일간의 일정. 그 중 3일은 4편을 3일은 2편씩을 소화해야 한다.
매년 12~15편의 영화를 봤는데, 올해는 총 18편.. 좀 과하긴 과한 거 같은데...
첨으로 백수로 참여하는 만큼 즐기지 모... 아하하 ^^;;;
참고로 관람예정 영화는
내 달력은 이미 10월로 넘어갔는데.. 그렇게 좋아라하는 영화가 사실 나를 백수로 만들고 있기도 하다. 너무 현실성이 없는 건지도... >.< 여튼, 즐겁게 이 계절을 지내야지.. 고민은 안녕.. 9월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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