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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하이킹 장소 in SD - Torrey Pines & Lake Murray

by 쭈야해피 201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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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에는 한국처럼 높고 나무가 많은 산은 없다. 하이킹이 하고 싶어도 한국처럼 그렇게 험준한 등산코스나 숲이 우거진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이야기...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곳에, 멋진 트래킹 코스가 없을리 만무하다.

쉬는 날 종종 찾아가는 Torrey Pines 코스는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에 조그마한 길 사이로 온갖종류의 선인장들이 살아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바닷가 바로 옆이 사막이라니...
참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그래서 바다를 바라보면서도 끈적거리는 습기가 없는 곳이 샌디에고다. Pine(소나무)가 많은 이곳 공원에는 꽤 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꽃들이 있다. 다~ 물을 주고 키우는 것 같은데, 코스 곳곳에 정원이 꾸며져 있어,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몇몇 코스의 정상 Point에 올라서면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괴이한 모양의 암반들을 볼 수 있다. 세월이 만들어낸 암벽들이 신비롭다.
Beach로 내려올 수 있는 코스가 맨 마지막에 있다.

산을 오르면서 흘린 땀이 해변을 걸으며 돌아오는 길에, 바람에 식어 버린다.
거의 1시간 반 남짓의 시간이 걸린다. 사진까지 찍으며 천천히 관람하면서 오면 2시간 정도.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델마 바로 밑이라, 주변에 사는 거주민들도 많이 온다.


이곳은 내가 사랑하는 Lake Murray(머레이 호수 공원)이다.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아... ... 샌디에고에 처음 왔을 때 살았던 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다.
어제 산책 할 때 처음 알았는데, 이 공원의 정식 명칭은
"Mission Trails Regional Park- Lake Murray" 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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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가면 호수는 햇살에 반짝인다. 새벽에 가면 호수는 안개에 뒤덮여 있다. 저녁에 가면 호수는 노을을 품고 있다. 밤에는... 무서워서 안 가봤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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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들, 친구와 대화를 하며 걷는 사람들, 헉헉 거리며 트레이닝 중인 유스팀 선수들,,, 아빠랑 함께 온 아들 ,,,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 사람이 사는 곳은 다 같은가 보다.

잘 닦여 있는 길 옆으로 유유자적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호숫가에 혹은 통통배 띄워 놓고 세월아 내월아 ,,, 강태공도 있다. 길에는 갈대랑 각종 선인장이랑, 나무들 그리고 다람쥐 토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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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 전 새벽마다 이 호수에 운동을 하러 왔다. 그때가 아직도 생생한다. 이제는 거리가 좀 멀어져서, 마음먹고 찾아가야지만 만날 수 있다. 어제도 거의 2시간 혼자서 쌕쌕거리며 걷다가 왔다. ... ... 기분은 좋아졌지만, 그것도 잠시, 내 마음이 복잡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이 두 코스에는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다. 나는 골프를 몰라서 안 가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걸로 봐서, 꽤 좋은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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