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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매우 게으른 제주여행 ...

by 쭈야해피 201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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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해수욕장이다~ 우와... 넘 늦게 갔나보다. 추워서 10분도 못 서있겠더라아~ :)
여름에 해수욕을 하러 오면 정말 이쁠듯~~
저 멀리, 드라마 '아이리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등대가 보이더라~~ 가보지도 않았다는..;;
ㅋㅋㅋㅋ
언제 봐도 아름다운 일몰... 하나님은 세상을 참 아름답게도 만들었다. ... 아름답다아...
언제봐도... 어디에서 봐도... :)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은
: 갈치조림, 할머니국밥, 물회, 매운탕, 맥주, 막걸리와 라면 등 ... :")
  물론, 귤은 당근 배 터지게 먹었다아~~

제주도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엄청 많이 생겨났다. 50개나 된다고 하네??? 좋다아~~
1박에 1만 오천원~2만원 정도 한다.
내가 묵은 곳은 "자유 게스트하우스" 삼촌이 운영하시고 거의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정말... 자유롭다아~ 우리같이 게으른 여행객들에겐 안성 맞춤~~~!! ㅎㅎ

자유의 다른 건물인데, 이곳에서는 아침에 밥도 해먹고,
밤에는 막걸리랑 이야기를 안주삼아 길고 어두운 제주의 밤을 넘을 수 있다. ㅎㅎㅎ

10000마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떠난 2박 3일 일정의 제주 여행은
거문오름과 비자림 산책 그리고 맛있는 음식 먹기로 얼렁뚱땅 보냈다.
제주도까지 가서 말이지,,, 우리는 완전 많이 자고, 아반떼를 렌트해서 드라이브도 하고,
고작 오름 하나만 오르고, 산책도 대충 입구 까지만 하고,,,
3일 내내 스타벅스 커피가 먹고 싶어서, 참고 참고 참다가,,, 공항에 도차하자 마자 사 먹었다.
ㅋㅋㅋ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정말 시간을 죽이면서, 파랗고 거먼 제주를 바라보며, 멍을 때리기만 했는데,,, 나는 지독한 감기 몸살에 걸리고 말았다... :"(
얼마남지 않은 한국에서의 일정이 이 게으른 제주도 여행만으로 거의 끝이 나 버렸다.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넘 아파서,,, 골골골,,, 엄마한테 꾸중만 들었다. 웅...
정말 저질 체력이다... 다시 샌디에고에 돌아 온 지금,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하고,
시차적응을 못해서 끙끙 거리고만 있다. 여전히 입안은 퉁퉁 부은채 약봉지는 굴러다닌다.

아마도 한국이 그리워 ,,, 그리워 ,,, 못 털고 일어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의 일상을 살아야하는데 말이지..!!  정신차려 이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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