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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동생이 결혼을 한단다아~~

by 쭈야해피 201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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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즈음... 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정말로 드디어 동생이 결혼을 하나 보다.
우리 예쁘고 착한 동생은 항상 좋은(?) 남자친구가 있었다. 나와는 다르게 남자복이 많은거 같다. 하하... 하여서 엄마는 늘... 나에게 동생처럼 남자 좀 데려와 보라고 하셨지.
여전히 엄마랑 통화할 때면 늘...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고 난리이시다. 아...

울동생이랑 울조카(울언니 아들~ 잘생겼다!ㅎㅎ)

하긴 내가 한국 나이로 벌써 32이니까. 동생도 30이다. 시집 갈 나이가 되었다.
하여, 올해 11월 즈음엔 한국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내가 한국으로 아주 돌아가야 할 것인지, 이곳에 다시 돌아와 또다시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인지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물론, 9월 말에 학교에서 듣는 수업과정이 끝나기 때문에...
나에게도 그닥 큰 선택의 여지나, 여유로운 시간은 없다. 이제 곧 나를 받아 줄 회사가 있을 것인지, 내가 이곳 미국 땅에서 내 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결정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넘어야 할 산이 있을 때면 언제나 어김없이 시련이 닥쳐온다. 그것은 아마도 욕심이라는 단어가 불러오는 많은 희생 혹은 상대적 상실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여, 나는 내 안의 어떤 욕심을 택하게 될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나의 욕심은 참 많이 비워졌는데, 아직도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커다란 욕심들이 남아있음에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삶이 무겁고 힘든 것이겠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힘든 하루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은 나의 짐이자 나의 힘이 되는 것이다.

벌써 4월도 다 가고 5월이 왔다. 7월에는 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서류신청에 들어가야 한다.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돈을 투자해야하는 것이다.
흠... 7월 9월 11월 이 숫자들이 앞으로 나에게 압박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올 해는 여행도 가고, 한국도 가고, 엄마도 보고,,, 기대되는 일들이 많음에 분명하다.

아, 그나저나 남자친구를 만들어야지 동생이 결혼할 때도 엄마한테 할 이야기가 있을 텐데...
ㅋㅋㅋ... 욕심을 내야 할 것이 또 하나 생겼구나.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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