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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연말이면 세일 50% in san diego

by 쭈야해피 201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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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이면 이곳 쇼핑몰들은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
40% ... 50% ... 60% ... 마지막 clearance sale 까지...

말 그대로 1년 내내 기다렸다가, 자기가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시작되는 시즌인 것이다.
그래서 쇼핑몰로 가는 길목길목 마다 차들이 줄을 선다. 차 사고도 많이 나니까 조심해야 한다.

여튼, 나는 쇼핑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지라, 본래 그닥 관심이 없었지만,
올해는 가족들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보내려고, 쇼핑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1월 1일이 시작되는 순간 이 황금같은 세일은 사라진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어머나 세상에,,, 다시 정상가격으로 돌변해 버리거나, 세일의 폭이 뚝 떨어진다.
어제까지만 해도 50% 세일이었는데... 오늘은... 10% 세일품목으로 바뀔 수 있다는 말씀!
차들이 쇼핑몰 앞에서 줄을 설만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런 이유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나는 이런류의 옷이 많은데, 사실 나는 요것만 필요한데, 이것저것 고르다보면,
buy 1, get 1free (1+1) 에 현혹되어 이것저것 주워담게 된다. 모두들 쇼핑백을 한아름씩 안고 돌아가는 풍경을 이 시즌에는 엄청나게 볼 수 있다.

나는 오늘 Guess 청바지와 Clarks 신발을 사러 San Ysidro 아울렛에 다녀왔다.
트롤리 블루 라인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역에서 내려서 걷기엔 좀 먼거 같다.
나는 친구차를 얻어타고 805 번 하이웨를 타고 내려갔다. 한 30분은 안 걸리는 것 같다.
친구가 좀 속도를 내는 편이라서 그런가... ;;

여튼,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싸서 좋았다.
Guess 청바지의 경우 본래 $95 를 아울렛 가격으로 $60  거기에 추가로 Holiday sale 50%
(+ tax는 당연히.. 여기는 미국.. ;;) 해서 샀다. 엄청 싸다. 한국에서 사면 13만원은 족히 넘을 듯... 켁... 동생한테 선물 보내 줄꺼다.

Clarks 신발은 아직 사지 못했다. 신발 사이즈가 미국과 한국은 다른데,,, 나의 경우 7 1/2 이다. 한국에서는 245cm 하지만 남자의 경우는 또 사이즈가 다르게 시작된다. 흠...
아빠 신발선물 할려고 열심히 찾았는데... 이런... 사이즈가 헷갈린다. 아빠는 선물도 필요없다고 전화하시고... 흠. 다음기회에 사야겠다.
여튼 신발의 경우도, 내 운동화를 한 번 샀던적이 있는데, $80(?)+tax 해서 거의 $90 가까이 주고 샀다. 비싸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90 가 아울렛 가격으로 $60 정도 하고, 더 싼 것도 있고, clearance도 있고, 종류도 많고,,, 사이즈가 희귀한 경우(발이 심하게 작거나, 클 경우)는 더 좋을 것 같다.

같이 간 언니가 퓨마에서 운동화를 잠깐 알아봤는데, 그 가격도 $35 정도라고 했다. 흠.. 정말 착한 가격임에 분명하다.

여름옷이나 악세사리의 경우는 더 할 나위 없이 저렴하게 나오니, additional 세일까지 생각한다면 꼭!? 쇼핑을 나오는 것이 좋다. 나 같이 쇼핑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혹?! 할 정도이다.
하지만 충동구매에 소질(?)이 있으신 분은, 꼭 쇼핑할 목록을 적어서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거저거 하도 이쁘고 좋은 것들이 많아서 본인의 예산을 훌쩍 넘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 주위 가족과 지인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구입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 나도 돈이 좀 더 많았다면, 선물 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말이다.
참 고마운 사람들 생각나는 분들이 많은 한 해 였던 것 같다. 전화라도 드려야할 텐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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