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1 조선 최초 멕시코 이민자들_검은 꽃 단숨에 읽어 놓고, 감상문을 쓰지 않은걸 전혀 몰랐다. 김영하 작가님 소설은 그렇게 늘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어 놓고도 왜 감상문을 남겨 놓은 것이 하나도 없는지..반성하고 반성한다. 2003년에 1쇄가 출판된 10년도 넘은 이야기이다. 2017년 3월에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멋진 이야기이다. 조선 최초 멕시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나라를 잃은 백성들, 나라가 찾지 않은 국민들, 나라가 절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우리의 역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도돌이표 처럼 돌고 돌아 여전히 반복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은지 2주는 족히 되었는데, 그 장면 하나 만큼은 선 하다. 1903년 4월 4일, 일포드 호는 1033명의 조선인을 태우고 제물포항에서 외교관.. 2017.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