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나게 본 한국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두들 공감하겠지? 너무 뒤늦게 미국에서 본 한국영화이지만, 나도 남들과 같이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은 90년대가 배경이다.80년대가 아니니까... 이 영화에 나오는 분위기와는 사뭇다르지만, 뭐... 학창시절은 다... 똑 같은게 아니겠는가? 아련히... 그리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10년이 넘었으니까,,, ㅋㅎ 희미하게 사라진 조각들도 너무 많다. 선생님들 몰래 다니던 커피숍, 공원에서 한 단체미팅, 놀이공원, 노래방, 뒷골목 분식집,펜팔편지,,, 남자친구와 주고받던 일기노트(이름이 뭐더라...?), 단과학원, 독서실, 도서관,,,친구들이 생일 선물이라고 돈 모아 사줬던 삐삐와 그 삐삐에 남겨진 의미가 담긴 숫자들,모..
2011.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