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8월이었다.
약속을 잡을 수 없었다. 7월부터 잡혀있던 약속은 3번의 취소 끝에, 무사히(?) 다녀왔다.
그 외에는 약속을 잡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점심도 한 끼 먹었고, 조카들이랑 생일파티도 했다.

지난달에 삼척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을 다녀오기 전에는 엄마가 아프셔서 고향에도 다녀왔다.
바다도 예뻤고, 스노클링 하면서 물고기를 한 번에 10마리 본 것도 좋았고, 신나게 논 것도 좋았다.
다녀와서 신나게 논만큼 심하게 아팠다. 급 몸살이 왔는데, 병원에서 코로나를 의심했으나 코로나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8월에 여행은커녕 쉬는 날도 거의 없을 만큼 바빴는데, 또 아플까 봐... 무리해서 약속을 잡을 수 없었다.
바쁜 일이 마무리된 이번 주. 어제오늘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 오면 좋았을 텐데.. 어쩐 일인지 꼼짝도 하기 싫어서 쇼파와 한 몸이 되어 있었다. 이제 못 본 사람들과 슬슬 약속을 잡아도 되는데, 손가락을 움직여 '언제 볼까?' 이 한마디가 하고 싶지가 않다.
지쳤나 보다. 무엇에? 일에? 인간관계에? 사회생활에? 약속에? 스스로에?... 움직여야 된다는 것?
잠시 미뤄둔 일이 조금 많다.
어제는 정말 쇼파에 누워 TV만 봤고... (볼 것도 없는데 억지로 넷플에서 영화 한 편 봤다. 재밌었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오늘은 경매절차의 마무리, 배당기일통지서가 발급되어서 이것저것 일정과 챙겨야 할 서류들을 확인했다.
7월 29일에 법원에 경매 입찰에 다녀왔고, 8월 5일에 매각허가결정이 나왔다. 벌써 2년 4개월이 되었다. 10월 30일에 배당기일 지정일이니까, 2년 6개월이 걸리는 일이었다. 등기까지 다 마무리되려면 11월이 되어야겠군. 개인적으로 글을 써야하는 일이 10월 30일까지니까. 이 두 개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일정이다.
사실은... 다른 약속들보다 이 두 가지 일이 먼저다. 그런데 둘 다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니까, 미뤄둔 일들이 많다는 건, '경매 마무리와 글 마무리'를 해야, 그 외의 약속이나 여행이나 하고 싶은 일들도 차례가 온다는 거겠지.
그런데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경제적)이 너무 바쁘다. 일도, 사건사고도, 꿈도 다~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 거기에 가정도 친구도 사회생활도 다~ 챙기는 사람들은 갓벽이다. 남과 비교하는 건 싫지만, 일 하나만으로도 벅차서 참... 휴우.
그러나 저러나 어깨 아픈거나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요즘 바람의 1순위이다. (넋두리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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