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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

위로가 제일 어렵다 위로가 필요한 날들이 있다. 위로를 건네야하는 그런 날..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다.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까? 무슨 말이라도 행동이라도 ..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데.. 사실 어떤 말도 가서 닿지 않을것 같아서.. 꿈뻑꿈뻑 뻐끔뻐끔 아무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다. 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위로도 타이밍이다. 혹시 가서 닿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야한다. 그렇지만 대충은 아니고 진심으로 고민해서 건네야한다. 위로는 사랑보다 감사보다 더 어렵다. 그렇지만 더 시간과 마음을 쏟아 건네야한다. 위로는 힘이다. 어려운만큼 그 힘은 더 강력하다. 당장은 아무 효력이 없는 것 같겠지만..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발휘되는 힘이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2022. 6. 2.
기억 저편에 남겨둬야할 것들 2006년 4월의 기억에서 찾아올린 사진 한장... 내 기억 한 편에 머무르고 있는 숭례문이다. 사진은 기억보다 선명할지는 모르나, 기억보다 세밀하진 않다. 물론, 실제가 존재한다면야 다시금 돌아가 기억도 불러오고 추억도 떠올리고 할테지만 떠나버린 사랑을 돌릴 수 없듯,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을 추억하듯 그렇게 기억 저편에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고 일도 많은 화재의 현장에서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던, 숭례문에 관련된 사람들의 기억들이 속속 살아나고 있다. 다시 한번, 죽었지만 살아있는 국보1호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이미 떠나버린 것을 어떻게 할것인가?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들지는 말아야하지 .. 200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