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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5일 아침
경의선 선로에 눈이 스르륵 내려앉았다
전철 타고 교회 가려는데, 아니 글쎄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서 낭만에 젖었다는..
눈 내리는 선로를 보면서 전철을 기다리다 보니 잘못된 승강장인 줄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다가 열차를 2대나 놓쳤다. 한 시간에 한대만 오는.. 승강장이라서 다시 계단으로 나가서 제대로 된 곳으로 가야만 했다.
ㅋㅋㅋ 😅 낭만은 뜻하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 동안에 만끽할 수 있었다. 혹은 낭만에 취해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늦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충만한 좋은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멀지 않은 곳에서 뜻밖의 낭만을 찾은 행운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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