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note)/일상(diary)

홈베이킹_사과파이 만들기

쭈야해피 2020. 9. 9. 23:10
728x90
반응형

오늘은 생각처럼 혹은 생각보다 일이 잘 안 풀렸어요. 힘겹게 책상에 앉아있는데도 일이 잘 안 풀릴때는 절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든요 ㅠㅠ 아무래도 날씬해지기는 그른거 같아요 ㅎㅎ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니.. (알면서도 고쳐지지는 않아요~)

이러쿵저러쿵 오후까지 이일저일 분주하지만 능률이 없이 일을 마치고 안되겠다 싶어서 주문해둔 사과로🍎 애플파이를 만들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유튜브를 뒤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호주가이버님은 애플파운드는 만드셨는데 파이는 만들지 않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쿠킹씨라는 유튜브채널이 있어서 정독을 하고 레시피를 참고해서 1.5배 늘려서 만들었어요~

쿠킹씨의 애플파이 만들기👇👇👇👇
https://youtu.be/21a1FiZKvnY


* 레시피 (지름 20cm 원형팬)

파이지
중력분 300g
버터 150g
설탕 9g
소금 5g
찬물 105g

사과필링
사과 3개 (깎았을때 410g)
꿀 38g
설탕 75g
버터 20g
전분 5g
시나몬가루 2g (원하는만큼 / 생략가능)

 

복잡하긴 해도 재료를 다 꺼내 놓았습니다~ 사과는 3개만 썼는데 원형틀이 높아서 4개를 했어도 좋았겠어요~(필링재료 2배, but 파이틀에는 안돼요)
애플파이 레시피에는 버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밀가루는 중력분을 사용했어요~ 채에 한번 쳐줬답니다. 찬 버터는 콩알크기로 다져줍니다~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할거 같아요! 전 살짝 찬물이었는데 반죽이 정말 질어져서 걱정걱정
가운데 홈을 만들고 (설탕+소금 넣은)찬물을 3번 나눠서 조금씩 넣고 섞어 줍니다. 살살 섞고 넣고 섞고~
반죽을 살살 모아서 한덩이로 만들어 줍니다 최대한 손을 적게 데어야 합니다. 스콘이나 타르트와는 다른 반죽법이라고 해요~ (전 너무 질펀해서 걱정걱정했답니다)
덩이가 되면 봉지에 넣고 평평하게 펴줍니다. 그대로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전 30분 후에도 덩어리가 흐물흐물해서 10분 더 냉장고에 뒀어요)
사과를 깎아서 씨를 빼고 작게 잘라줍니다 (깎기전에는 570g→410g으로 바뀌었어요)
팬에 꿀과 설탕을 넣고 약한불로 캬라멜색이 될때까지 끓여줍니다
저보다 좀 더 갈색이 될때까지 끓여주세요~ 사과를 넣으면 수분 때문에 색이 진해지지 않더라고요~
썰어둔 사과를 넣고 졸입니다~ 생각보다 수분이 많아서 졸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버터를 넣어서 녹여줍니다
전분을 5g 넣어줍니다~ 걸쭉하게 만들려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계피가루를 넣어줍니다~ 계피향이 있어야 왠지 애플파이같잖아요~ ㅎㅎ 없으면 생략가능합니다!
사과필링을 손선풍기로 식혀주는동안 파이지를 만듭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파이지를 손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여전히 질어서 저는 밀가루를 아래위로 좀 많이 뿌려줬어요~ 들러붙어서 난리입니다. 아무래도 버터가 이제서야 녹는거 같아요 (휴지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되지 않은거 같아요 ㅠㅠ) 조마조마했지만 밀가루를 솔솔 뿌려주면서 반죽을 펴줍니다
3mm두께로 넓게 넓게 펴줬어요~ 생각보다 두껍고 크네요 :")
큰 파이틀이 없어서 그냥 원형케이크틀로 동그랗게 파이지를 팬에 딱 잘 붙여줍니다
포크로 파이지에 자국을 촘촘이 내줍니다
남은 반죽은 길게 밀어서 1.5cm간격으로(저는 대충~) 잘라줍니다
만들어둔 필링을 가득 넣어줍니다~ 많은 줄 알았는데 바닥에 간신히 깔리네요~
세로줄을 먼저 깔고 가로줄은 건너건너로 깔고 덮고를 반복합니다. 팬 끄트머리를 잘 정리합니다~
계란물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195도 예열된 오븐에 35분간 구워주세요~ (전 33분 구웠는데 가운데가 덜익었어요 ㅠㅠ 그냥 먹으려고요 ;;)
짜라란~ 너무 예쁜 애플파이가 완성되었답니다~
아직 식기전이 뜨거울때 한 조각을 잘랐습니다 :")
조각도 어여쁜 자태를 뽐내네요~ ^---^/ 한입 먹었는데 너무 너무 맛나요~ 정말 깜짝 놀랄만큼 맛나네요~ :) 역시 설탕과 버터가 이만큼 들어가면 뭐든 맛나나 봅니다~ 파이지도 바삭바삭하고 👍👍👍

 

사과필링을 조금 더 넣고 굽는 시간을 살짝 더 길게 했으면 완벽했을거 같아요~ 반죽이 질펀해서 걱정했는데도.. 팬이 깊어서 덮개반죽이 아래로 꺼졌는데도.. 너무 맛났어요~ 다 괜한 걱정!! :") 힘겨운 하루는 달콤한 파이로 이미 다~ 잊어버렸네요~ ㅋㅋㅋ

남은 일은 밤에 하려고 했는데.. 낼 이른아침에 시작해야겠습니다~~ :") 오늘은 잘 안된 일도 내일은 잘 풀릴 수도 있잖아요?? ^-^

다들 내일은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2번째 사과파이 만들때 부터는 타르트 3호 팬을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밑에 판이 분리가 되어서 사용하기가 훨씬 쉬워요~

https://coupa.ng/bTgGgP

대광 홈높은 타르트 3호

COUPANG

www.coupang.com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