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2

위로가 제일 어렵다 위로가 필요한 날들이 있다. 위로를 건네야하는 그런 날..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다.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까? 무슨 말이라도 행동이라도 ..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데.. 사실 어떤 말도 가서 닿지 않을것 같아서.. 꿈뻑꿈뻑 뻐끔뻐끔 아무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다. 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위로도 타이밍이다. 혹시 가서 닿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야한다. 그렇지만 대충은 아니고 진심으로 고민해서 건네야한다. 위로는 사랑보다 감사보다 더 어렵다. 그렇지만 더 시간과 마음을 쏟아 건네야한다. 위로는 힘이다. 어려운만큼 그 힘은 더 강력하다. 당장은 아무 효력이 없는 것 같겠지만..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발휘되는 힘이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2022. 6. 2.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_정호승 산문집 꾸물꾸물 저녁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날씨가 흐림입니다.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아침부터 꾸물럭꾸물럭 날씨에 맞춰 움직이는 중입니다. 지난밤에 제대로 못 자서 인거 같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도 역시 욕실 방음이 별로라... 새벽 1시에 곤히 자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깼거든요. 이게 무슨 일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욕실에서 무슨 ... 난리난 소리들이... 컥 (새벽 1시인데 좀 조심 좀 해줬으면 ㅠㅠ) 아무튼 몸도 날씨도 꾸물한 날인데, 오늘은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기억해 두려고 몇 구절 모셔왔어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마 많은 분들이 너무 좋아하는) 시인 정호승님의 산문집입니다. 이미 가 대히트를 치고 난 후에 나온 책이라 비슷한 내용인가? 하시겠지만, 2013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은 힘.. 202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