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칼의 노래2

삼인삼색전 - 김훈 선생의 매력 지난 목요일, 아트레온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대표작가 강연회 삼인삼색전에 다녀왔다. 남한산성의 김훈, 리진의 신경숙, 바리데기의 황석영 작가의 강연회가 각각 하루씩 열렸는데, 나는 또 운좋게, 단 10명만 뽑는 김훈 강연회에 당첨이 되어서, 친구랑 다녀왔다. (또 자랑이지만, 정말이 운이 좋긴하다.남한산성 책도 공짜로 받았다는 거~!! 친구도 함께~~!! 기뻐~) "인간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지요" 라고, 자신이 하는 일이 말하는 일임을 처음으로 표현한 김훈 선생은 시간과 빛깔, 동어 반복을 극복하는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또 그 속에 얼마나 많은 고뇌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설명했다. 것이지요. 이지요. 지요. 입니다. 것입니다. 로 끝나는 그의 표현들은 최대한 주어와 동사만으로 소설을 쓰고 .. 2007. 12. 12.
칼의 노래 - 식은땀에 젖은 갑옷 불멸의 이순신을 못봤는데, 못본것이 넘 아쉽다. 예전부터 국장님이 꼭 읽으라고 했던 책인데, 얼마전에 기억이 났다. 책을 산지는 한달이 넘었고, 읽으려고 손에 잡은지는 2주가 되었다. 읽기가 만만치 않은 책이란 뜻이다. 뭐 내가 여유가 없었기도 했고,,, 나의 고향에는 해군본부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어린시절부터 이순신이라고 하면 아주 가까운 위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린시절 집에 있던 거울에 - 예전 거울들에는 밑에 나무나 플라스틱 등으로 조각된 장식이 달려있다- 이순신장군이 긴칼을 차고 돌덩이에 앉아 있고, 반대편에는 그의 시가 있었다. 매일 거울 볼때 마다 봐서 그의 시는 아직도 기억한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로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200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