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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5

[서평]일곱해의 마지막_시인 백석의 삶의 한 자락을 상상하다 아껴둔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 히히히히히 지난번에 오디오클립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던 김연수 작가님의 신작소설! 일곱해의 마지막을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어요. 역시, 아직 저는 종이책이 너무 너무 좋으네요~ https://hearthouse.tistory.com/m/577 오디오클립 김연수 작가의 신작소설을 목소리로 만나다 30년간 시를 쓰지 않은 백석 시인의 어느 시점, 그러니까 그 옛날에는 40대 중후반이 되면 노년이 되었다고 하니, 노년의 길목에 들어선 시인의 이야기. 어느날 숙청 당해 노동자의 삶을 살야만 했던 시인의 삶을 상상으로 써 본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제한적이었을 테고, (우리는 북한에 갈 수 없으니까요) 해방 이후로의 행적에 대한 그리고 그 마지막 시 이후로는 출간된 시도 소설도 글.. 2020. 11. 5.
도어 - 철문처럼 굳게 닫힌 80대 육체노동자의 벽너머에 존재한 것들 이책을 구매하게 된 카피라이트는 "를 여성 작가가 여성 인물로 다시 쓴다면? 그럴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하나의 답이 될 것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 2015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고, 광고중이었는데. 역시 마케팅의 강력한 요소는 카피라이팅과 디자인~ 어김없이 나는 의 여성 캐릭터 버전이라고? 오오오옹!! 그럼 당연히 사야지~하고 샀다. 익숙하지 않은 헝가리 문학이었지만, 뭐 별거 있겠어~ 하고 샀더니.. 아니이런 별게있었다. 나는 헝가리의 역사문화를 거의 모르지 않겠나~ 온전히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책의 중반부 이상 넘어가는 동안, '어렵네 어려워,,' '카피에 마케팅에 속았네..'이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정독을 하고 있었는데, 책의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에.. 2020. 3. 23.
랩소디인베를린_한청년과 옛청년이 가닿고자 했던 곳 아주 오랜만에 심동이다.책을 두어권 더 읽었는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감상문을 놓쳐버렸다. 모두 다 게으름이 원인이겠다.그래도 이 책은 넘겨버릴 수가 없어서 좌판을 두드려 본다. 책의 헤드카피는조국에 닿지 못하고 떠돌다 간 두 조선인 음악가 민족과 국경을 허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광시곡구효서 작가님의 2010년 장편소설이다. 나는 이 책을 몇장 넘기자마자 이 이야기에 매료될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예술인들의 삶에 찬사를 보내고, 뼈아픈 역사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그 속에서 꽃피우는 사랑이야기에 가슴 벅차하니까... 비록 해피앤딩이 아닐지라도.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초반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주 꼼꼼하게 읽어 내려갔다. 쉽지 않은 구성이었고 흐름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인물.. 2019. 12. 10.
진이, 지니_까만 눈동자에 깃든 공포와 간절함 세달 동안 총 4권의 책을 읽었는데.. 독서감상문은 다~ 뒷전이고 이 책만 간신히 어떻게든 써야겠다고 잡고 있다 ;; 나의 게으름의 끝은 어디쯤일까.. 큰일이다. 너무 게을러지고 게을러져서 어찌해야할지.. 이궁...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을 읽으면서 우오와~ 대단한 작가님이다! 했던 정유정 작가의 신작이다. 타이틀만 보자면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정유정 작가라는 이름이 가진 힘은 대단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도, 알라딘에서 수험서와 함께 구매한 소설책. 헤드 카피는 생의 가장 치열했던 사흘 눈부시게 다시 시작되는 삶의 이야기 펼친 후 1주일도 안 되어서 다 읽어 버렸다. 요즘 나의 독서 속도에 비춰보건데 이것은 기적이었다. ㅎㅎㅎ 강렬한 도입! 궁금했다. 그래서 그 보노보는 어떻게 되는지, 진이는 .. 2019. 7. 11.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_최근 읽은 최고의 작품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보고 구매한 책이다.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은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작가라고 칭송 받는다고 하는데, 무려 12년간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500페이지가 넘는 이 모든 이야기를 읽고 나서야, 왜 그렇게들 극찬을 보내는지 알게되었다. 사실 나는, 맨부커상이라는 문학상도 2016년 한강 작가의 가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면서 알게 되었다.(-부끄럽지만 그 전에는 노벨문학상 밖에 몰랐다) 영국 소설도 잘 모르고, 호주 소설이라고 하면 호주 출신의 마커스 주삭 정도만 읽은 게 전부다. (기억나는 게 없음 ㅠㅠ) 그래서 이책을 읽는 중에는 '전쟁소설이라서 칭송받나? 음 .. 잘 알기 힘든 내용이기는 하네' 정도였는데.. 거의 막바.. 2019.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