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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4

소년이 온다_ 모두가 꼭 읽어야할 책 책을 한장 한장 넘기기가 어려웠다. 힘들었고, 넘기려니 너무 두려웠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계속 나와서 미루고 싶었다. 마지막 섹션 두 곳에서는 이미 포기한 퉁퉁부은 눈두덩이와 흘러내린 눈물 콧물과 책상에 쌓인 휴지조각들이 ... 나의 상태를 보여줬다. 아침부터 엉엉엉 울어버렸고, 제일 마지막 부분을 읽을 때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오그라든채 굳어버렸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터질듯이 오열하게 될줄은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영화도 아니고, 소설책인데... 너무 생생해서 어디까지가 이야기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아마도 현실은 이것보다 더 심하고 심했을텐데.. 라고 생각하면 책장 열장을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리기가 일수였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눈을 가리고 회피하.. 2020. 4. 14.
진이, 지니_까만 눈동자에 깃든 공포와 간절함 세달 동안 총 4권의 책을 읽었는데.. 독서감상문은 다~ 뒷전이고 이 책만 간신히 어떻게든 써야겠다고 잡고 있다 ;; 나의 게으름의 끝은 어디쯤일까.. 큰일이다. 너무 게을러지고 게을러져서 어찌해야할지.. 이궁...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을 읽으면서 우오와~ 대단한 작가님이다! 했던 정유정 작가의 신작이다. 타이틀만 보자면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정유정 작가라는 이름이 가진 힘은 대단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도, 알라딘에서 수험서와 함께 구매한 소설책. 헤드 카피는 생의 가장 치열했던 사흘 눈부시게 다시 시작되는 삶의 이야기 펼친 후 1주일도 안 되어서 다 읽어 버렸다. 요즘 나의 독서 속도에 비춰보건데 이것은 기적이었다. ㅎㅎㅎ 강렬한 도입! 궁금했다. 그래서 그 보노보는 어떻게 되는지, 진이는 .. 2019. 7. 11.
두번째 읽은 <남한산성> _ 역사는 말이 없고, 진실은 읽는 자의 몫이다 글을 써야하는 상황에서는 블로그에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것이 돈을 버는 일이든, 꿈을 이루는 일이든, 나에게 글이라는 것은 두 가닥으로 나누어 뇌를 움직이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숙달되어 어느덧 나의 일부가 되면, 그때는 두개의 뇌를 움직여 두개의 글을 동시에 쓰는게 가능할까?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살짝 흥분되기도 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블로그에 글을 꼬박꼬박 쓸 수 없음을 스스로에게 타협하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아직 여력이 없다고 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남한산성을 영화로 보고 다시 집어든 지 어느덧 두달이 넘었다. 이제서야 다 읽었다. 빼곡하게 접어둔 마음을 움직인 단락들을 보니, 읽다 멈춰서고 이해하고 싶었던 부분들이 그 만큼 많았던 것 같다. 10년 전 2007.. 2018. 1. 5.
기욤 뮈소 : 구해줘 & 사랑하기 때문에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찾기 중... ^^; 설연휴와 간만에 찾아온 백조생활을 맞아 그 간 못 읽었던 책을 마구마구 흡수하고 있다. 그 중 기욤 뮈소의 소설은 최고의 수확! 그의 이름은 서점의 베스트셀러란에서 익히 들어왔던 터라, 나는 그의 소설을 한 권쯤은 읽은 줄 알았다. 그러나, 처음 읽었더이다. 세상에...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74년 생의 젊고 멋지구리한 외모! >.< 부럽당.. :) 사진출저: 여성잡지 싱글즈 내가 읽은 그의 소설 '구해줘'와 '사랑하기 때문에' 에는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사건들이 얽히고 섥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사랑, 범죄, 감동, 스릴러 등의 묘한 장르의 구성이 담겨져있다. 그의 책을 평가한 다양한 광고문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기욤 뮈소의 이야기는..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