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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2

건강하게 마음 편히 지내자.. 1월 중순부터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해서 벌써 한달도 더 넘게 아프다. 조금 나을만하면 다시 아프고 조금 괜찮은가 하면 또 아프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는 사소한 일이 눈앞에 벌어져도 금새 지치고 짜증이 난다. 몸이 안 좋으면 마음도 안 좋아지고, 반대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몸도 덩달아 나빠지는 거 같다. 지난주에 더 아파지면 건강검진 받았던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병원가기 싫어서 3주간 꾸준히 밥을 챙겨서 먹어서 그런지 기력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이틀째 약을 먹지 않아도 밥을 그럭저럭 소화하고 하루 3~40분 걸어도 기운이 쏙 빠지거나 숨이 턱끝까지 차지는 않는거 같다. 건강이 나빠지고 고치기는 힘들다. 특히 위는 한번 나빠.. 2021. 3. 7.
내 아버지에 관한 기억 - 2005년의 한자락에서 찾은 2005년 3월 14일 아버지에 관한 글 언제고 나의 상념속에 큰 덩어리로 자리잡아 길고 긴 글로 옮기고 싶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내가 읽었던 소설 속의 주인공 아니, 주변인물들의 삶이 나의 아버지의 삶이고, 한국의 역사 속에 나의 아버지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나의 눈물과 염려 속에도 스미듯 묻어 나오는 것이 나의 아버지이다. 우리 집에는 아들이 없다. 나는 자주 아들이 없다는 아버지의 푸념을 들으면서 자랐고, 그 말 속에는 아들보다 잘난 딸로 자라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언젠가 알게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요즈음 아들이 없어 더욱 외로워 보이고, 초라한 어깨를 자주 보이신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일 수 없는 딸이라 죄송하고, 예전과는 .. 2007.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