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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작가2

[서평]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_김영하 작가 2010년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소설집을 2020년 복복서가에서 개정판으로 출판하였다. 덕분에 김영하 작가님의 숨은 단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개정판은 전 6권 세트로도 판매하는데. 디자인이 심플하고 예쁘다. 더불어 작가님이 손수 그린 일러스트? 그림? 표지디자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나는 이중 읽은 책도 있고하여 2권만 우선 구매하였고, 그 중 1권을 마침내 다 읽었다. 이 책의 헤드 카피는 사진에 나와 있듯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몰래 빌려온 것만 같은, 그런 시간 총 13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1부의 8편은 보통의 단편 분량이며, 2부의 5편은 아주 아주 짧은 콩트 분량의 이야기이다. 단편의 매력과 김영하 작가님의 상상력과 스릴스릴 분위기가 젖어있어서 읽으면서 묘한 기분에 빠.. 2021. 3. 8.
조선 최초 멕시코 이민자들_검은 꽃 단숨에 읽어 놓고, 감상문을 쓰지 않은걸 전혀 몰랐다. 김영하 작가님 소설은 그렇게 늘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어 놓고도 왜 감상문을 남겨 놓은 것이 하나도 없는지..반성하고 반성한다. 2003년에 1쇄가 출판된 10년도 넘은 이야기이다. 2017년 3월에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멋진 이야기이다. 조선 최초 멕시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나라를 잃은 백성들, 나라가 찾지 않은 국민들, 나라가 절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우리의 역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도돌이표 처럼 돌고 돌아 여전히 반복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은지 2주는 족히 되었는데, 그 장면 하나 만큼은 선 하다. 1903년 4월 4일, 일포드 호는 1033명의 조선인을 태우고 제물포항에서 외교관..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