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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3

[독서감상문]울면서 읽었지만 너무 좋았던 이야기_밝은 밤 정말 좋은 소설책을 만났다. 아름답고 가슴 시린, 증조할머니와 할머니와 엄마와 나의 이야기. 백 년의 시간을 감싸 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젊은 작가상에서 종종 최은영 작가의 단편을 만났었는데, 팬은 아니었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작품이라는 인상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이 울고 웃고 동감했는지... '참 좋은 이야기다. 참 고마운 책이다.'는 생각을 연신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전쟁 이후, 근대기,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족과 엄마와 딸의 연대기... 무뚝뚝한 표정의 엄마와 딸의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응어리까지 풀어낸 세심한 문장들이 나온다. 그래서 더 많이 울고 공감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말이 없는 사람들의 무수한 감정들이 글로 드러나는 순간. 나는 책을 읽으.. 2022. 8. 29.
랩소디인베를린_한청년과 옛청년이 가닿고자 했던 곳 아주 오랜만에 심동이다.책을 두어권 더 읽었는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감상문을 놓쳐버렸다. 모두 다 게으름이 원인이겠다.그래도 이 책은 넘겨버릴 수가 없어서 좌판을 두드려 본다. 책의 헤드카피는조국에 닿지 못하고 떠돌다 간 두 조선인 음악가 민족과 국경을 허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광시곡구효서 작가님의 2010년 장편소설이다. 나는 이 책을 몇장 넘기자마자 이 이야기에 매료될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예술인들의 삶에 찬사를 보내고, 뼈아픈 역사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그 속에서 꽃피우는 사랑이야기에 가슴 벅차하니까... 비록 해피앤딩이 아닐지라도.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초반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주 꼼꼼하게 읽어 내려갔다. 쉽지 않은 구성이었고 흐름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인물.. 2019. 12. 10.
연말 공연 추천_빌리 엘리어트_ 2018년 5월까지~ 오랜만에 연말에 공연을 보고 왔다. 유~명한 공연이자, 영국의 광산산업과 2차산업 변화기의 역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교회 동생이 준비해온 공연이라 구역식구들과 함께 예매를 해서 보고 왔다. 국민카드에서 할인 이벤트를 해서 다행히 좋은 자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보고왔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7층, 아트센터 좌석 2층 B구역 4열 중앙좌석 : 이벤트 할인가격 R석 1+1 = 12만원 (1인당 6만원 꼴) (1층 14번째 줄 정도까지라면 1층에서 보는 게 더 좋겠지만, R석 중에서는 2층 3열 4열이 좋은 거 같다는 판단) 티켓은 7층 아트 센터에서 예매번호나 신분증을 제시한 후 현장 수령했다. 빨강빨강 티켓과 봉투 예쁘닷 토요일에는 2시 7시 공연이 있는데, 나는 7시 공연을 보았다. 주연배우는 김갑수, .. 201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