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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3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3권 다시 읽기 결말을 알듯 알듯 정확하지는 않았는데, 좋은 결말이라 ... 다 읽고 나서 기분이 좋다. 600페이지를 넘어서서는 왠지 모르게 아쉬워서 천천히 읽었다. 덴고와 아오마메를 떠나보내기가 아쉬웠나? 아니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우시카와의 죽음에 마음이 다운되었던 거 같기도 하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1,2,3권을 다 읽고 나니, 1Q84와 1984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잊지 않아야지... 2번 읽었으니..ㅎㅎ 초등학교 시절 찰나의 순간을 붙잡고,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시공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서로를 찾아낸 두 주인공처럼 '사랑'은 사랑이라고는 없어도 살것 같은 이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 그냥 소설과 영화와 같은 이야기로만 남을까? 기적이라는 건 뭔가 거창한거 같지만, 서.. 2017. 7. 14.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2권 다시 읽기 1권에 이어 2권도 다시 읽었다. 2011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무엇을 생각했었을까? 정말로 새로 읽은 것처럼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는 분명 미국에서 여행을 다녀와서 마지막 1학기 수업을 남겨 놓고 있었을 텐데... 무슨 마음, 어떤 기분으로 읽었을까? .. 2017년 6월에 2권을 읽고 있는 나의 기분은 나의 마음은 더 늦기 전에 찾아야 할 것들을 찾아야만 하고, 현실은 오늘은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까 덴고나, 아오마메 처럼 놓치지 않아야 할 인연이 있다면 꼭 기필코 찾아서 잡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인생처럼 기필코 찾아야할 인연이 없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평생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잊고 있었던 혹은 굳이 깊숙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은 누구에.. 2017. 6. 19.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권을 다시 읽다 1Q84는 2011년 미국에 있을때 여행을 온 친구에게 부탁해 어렵사리 구해서 아껴가면서 읽었던 책이다. 그런데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읽기로 결심하였다. 전 3권에 각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서 다시 읽는 다는 것이 가능할까 했는데... 참... 기억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처음 읽는 것 마냥 새로웠다. 문장들 마다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듯이, 연신 감탄을 해대며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다. 한 번 읽었던 책이라 다시 살수도 없고 빌려서 읽기로 마음 먹었는데, 지인이 집들이할 때 1권을 빌려주겠다고 가지고 왔다. 너무나 고맙게~ ㅎㅎ 이제 1권을 다 읽고 1권에 대한 감상평을 쓴다. 2권 3권 빌려서 읽을 때 마다 꼭 감상문을 다~ 써야지... 생각하고 있다. 내 기억으로 .. 2017.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