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아버지2

내 아버지에 관한 기억 - 2005년의 한자락에서 찾은 2005년 3월 14일 아버지에 관한 글 언제고 나의 상념속에 큰 덩어리로 자리잡아 길고 긴 글로 옮기고 싶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내가 읽었던 소설 속의 주인공 아니, 주변인물들의 삶이 나의 아버지의 삶이고, 한국의 역사 속에 나의 아버지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나의 눈물과 염려 속에도 스미듯 묻어 나오는 것이 나의 아버지이다. 우리 집에는 아들이 없다. 나는 자주 아들이 없다는 아버지의 푸념을 들으면서 자랐고, 그 말 속에는 아들보다 잘난 딸로 자라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언젠가 알게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요즈음 아들이 없어 더욱 외로워 보이고, 초라한 어깨를 자주 보이신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일 수 없는 딸이라 죄송하고, 예전과는 .. 2007. 11. 26.
허삼관 매혈기 - 부(父)정이란? 일본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중국에는 위화가 있다.(??) - 어디까지나 짧디 짧은 지식의 독서 애호가로서의 추측이지만... - 꾸준한 사랑을 받아, 10년 만에 새로운 표지와 인사말 추가 ..등 재발간된 책~!! 친구가 적극 추천한 위화의 장편소설 중 하나를 읽었다. 재밌다. 가슴도 뭉클하고,,, 중국이란 나라의 단편을 보아서 더더욱 좋았다.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 것도... 바쁘고, 아프고 그런 와중에... 풍자회화라고 하나? 풍자 소설... 해학의 미학? ... 뭐 이런 말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대상은 물론, 유교사상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 상.. 이런 것들을 그림을 보듯 자세히 그리고 유쾌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말도 많고 정도 많고 소심하기까지 한 허삼관이 .. 2007.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