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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2

무제 2년 전 일상을 기록하는 메모란에 적은 글이 있다. 제목은 라는 글이었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죽음이 눈앞에 '쿵'하고 떨어졌다. 지난 한 주간 '이 일이 꿈이었으면..'하고 바랐다. 고개를 세차게 흔들면 아무 일 없었던 듯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가 없다. 삼일 간 멍하니 수도 없이 바라본 창밖 풍경이다. 산속에 지어진 장례식장의 창밖 풍경이 위로가 되었다.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기에는 초록으로 뒤덮인 자연만 한 것이 없었다. 그렇게 멍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리고 챙겨야 할 것들만을 챙겼다. 해야 할 일들만을 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 더 길고 긴 인생을 .. 2021. 6. 9.
울면 답이 나오나_그까짓것 대충 넘겨야하나 풀썩하고 넘어졌는데. 거기가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들로 가득한 곳이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어날 힘은 아직 없는데 말이죠.. 저는 앉아서 울고만 있어요. ㅜㅜ 좀 더 울고 나면 답이 나올까요? 보통은 펑펑 울고나면 피곤해서 쓰러져 잠들지 않나요? 1. 2012년 5월 미국 한인 신문사에서 일할때. 어느날 회사 행사가 있었어요. 주요 고객들을 모시고 골프대회를 개최했답니다. 광고국의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동원되었어요. 뭐 배치표 사은품 등 일이 많겠지하고 하루 일손 돕는다 생각하고 갔는데.. 글쎄 나눠줄걸 다 나눠주었더니 .. 골프장 코스별로 중간중간에 서있다가 볼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봐야하는 일을 시켰어요. 🤦OTL.. 볼이 날아오다가 제가 맞으면 어쩌죠? 골프장에 반나절 서 있어본 적 있으세요??..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