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느끼게한1 소년이 온다_ 모두가 꼭 읽어야할 책 책을 한장 한장 넘기기가 어려웠다. 힘들었고, 넘기려니 너무 두려웠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계속 나와서 미루고 싶었다. 마지막 섹션 두 곳에서는 이미 포기한 퉁퉁부은 눈두덩이와 흘러내린 눈물 콧물과 책상에 쌓인 휴지조각들이 ... 나의 상태를 보여줬다. 아침부터 엉엉엉 울어버렸고, 제일 마지막 부분을 읽을 때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오그라든채 굳어버렸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터질듯이 오열하게 될줄은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영화도 아니고, 소설책인데... 너무 생생해서 어디까지가 이야기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아마도 현실은 이것보다 더 심하고 심했을텐데.. 라고 생각하면 책장 열장을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리기가 일수였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눈을 가리고 회피하.. 2020.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