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역사1 두번째 읽은 <남한산성> _ 역사는 말이 없고, 진실은 읽는 자의 몫이다 글을 써야하는 상황에서는 블로그에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것이 돈을 버는 일이든, 꿈을 이루는 일이든, 나에게 글이라는 것은 두 가닥으로 나누어 뇌를 움직이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숙달되어 어느덧 나의 일부가 되면, 그때는 두개의 뇌를 움직여 두개의 글을 동시에 쓰는게 가능할까?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살짝 흥분되기도 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블로그에 글을 꼬박꼬박 쓸 수 없음을 스스로에게 타협하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아직 여력이 없다고 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남한산성을 영화로 보고 다시 집어든 지 어느덧 두달이 넘었다. 이제서야 다 읽었다. 빼곡하게 접어둔 마음을 움직인 단락들을 보니, 읽다 멈춰서고 이해하고 싶었던 부분들이 그 만큼 많았던 것 같다. 10년 전 2007.. 2018.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