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1 2018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_문학동네_요즘의 내게는 힘겨웠던 단편소설들 요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 책 읽다가 덮기, 덮은 책 다시 펴서 들여다보다가 다시 포기하기. (간신히 한장씩 한장씩 넘기기) - 드라마 챙겨보기, IPTV 무료 영화 보기. - 아침에 샐러드와 커피 챙겨먹기. (나름 아침 밥도 챙겨먹는 부지런함) - 콕 박혀있는 나를 불러주는 친구를 만나러 나가서 밥 먹고 차 마시고 들어오기. 딱 사라지지 않을 만큼의 사회생활과 문화생활과 의식주를 감당하고 있다. 잉여인간이라는 단어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는 모르지만, 요즘의 내가 잉여인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ㅎㅎㅎ ;; 아직은 이렇게 무너져있는 채로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과 결론을 지난주에 수긍하게 되었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해봐야 금방 탄로가 나고 말테니까. 나는 아직 '전혀 괜찮지가 않다'라.. 2019.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