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note)/일상(diary)

상상 속 풍경화 그리기

쭈야해피 2020. 5.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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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과 어제 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해봤습니다!! 컬러링이 아니라 스케치까지 하려다 보니까 아무래도 구도나 입체감 등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상상 속에 있던 어떤 풍경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는 건 큰 성취감이 있네요.

 

그림 연습을 열심히해서 조금 더 실력을 키워봐야겠어요~ 이번에 그린 그림은 제가 습작으로 써 보았던 드라마의 메인 배경입니다. 대본이 공모전에 당선이 되었다면, 실제로 영상으로도 만들어 볼 수 있었을 텐데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나마 상상 속 풍경을 2D로 볼 수 있게 되니까, 기분이 참 묘하네요~ :")

 

토요일 오전에 스케치를 열심히 해 봤습니다~ 이거저거 참고할만한 이미지 자료들을 서치한 후에 + 장독대, 빨래건조대, 나무 등등은

한쪽으로 배치해 봤어요~ 8~90년대에 많이들 지었던 단층주택의 형태입니다. 대문도 그리고 싶었는데, 그러면 그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고냥 마당과 메인 건물만 그려봤어요~

 

어제 밤에 부랴부랴 기본 채색을 시작했습니다. 상상 속 집이다보니까, 어떤 색을 해야할지, 사실감이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예전에는 붉은 벽돌집과 상아색 페인트 칠을 많이한 건물들이 기억이 나서 둘다 믹스매치 해 봤습니다. 근데 색감의 조화가 은근 제 취향이더라고요~ 사실 집 주위 벽도 모두 상아색 벽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면 너~무 동화처럼 될 것 같아서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시멘트 벽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치고 테이블을 보니 이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밤에 칠하다가 접고, 내일 칠해야지하고 그냥 뒀더니.. 난장판이더군요~ ㅋㅋ 사진을 찍고 나서, 그래 이대로 둘순 없다! 오늘 오전중에 모두 마치겠어~ 라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짜라란~~ 완벽하진 않지만, 왼쪽벽은 무슨 입체감은 커녕 ㅋㅋㅋ 어떻게 그리는 거여? (담에 유튜브를 찾아봐야겠어요~)

암튼 이래저래 완성된 그림입니다~!!! 오호호호~ (어디에 쓰려고 그린 거라, 다음에 어디에 썼는지 알려드릴게요~)

 

 

물통과 붓을 씻고, 팔레트를 닦고 테이블을 정리합니다. 팔레트는 그늘에 말려주고, 붓과 물통도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서 말려줄거예요~

도자기 팔레트 너무 잘 산거 같아요! 그리고 청솔모붓도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장비빨을 무시 못하겠네요...

즐거운 그림시간 끝~~ 오후에는 정말로 일이라는 것을 해봐야겠습니다! :")

 

다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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