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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211

집으로 간다 - 이제 마음 속의 고향이 된 곳 집에 내려와 있자니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다. 부모님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고, 지방이라 나이가 문제되는 것도 그렇고... 세상살이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나는 마냥 말괄량이 앤이고 싶었던 것 같다. 언니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인만큼 예쁜 언니가 드레스를 입고 있자니 인형같이 예쁘다. 그런 언니의 인생도 어느 드라마 못지 않게 험난하다. 그래서 더 그런가...? 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어른이 아닌 척 하고 싶은 생때를 부리고 있는 것인지도... 이래저래 복잡한 심경이, 이 공간을 통해 해소되길 바랄 뿐이다. 글이란 이 공간은 나 스로에게 그런 바람이 부는 통로같은 존재다. 2008. 4. 29.
화가 날때는 어떻게? 분노하는 자는 속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속이 당연지사 엉망일듯 하다. 불현듯 미치도록 꼭지가 돌아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한 6,7년 전에는 어떤 일에도 별로 화가 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물론, 화나는 일도 있었겠지만 숫자를 10(열)까지 세고나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넘어갈 수 있었다. 그때가 마냥 그립기만 하다. 집에 내려가면 그렇게 다시 그런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평온하고 평안하고 그런시절로... 가능할까? 사람들은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 본인이 상처받는 다고는 늘 말하면서도 타인의 상처따윈 안중에도 없는 걸까? 나 역시도 자주 그렇게 남을 상처주기도 하겠지만.. 오늘은 타인의 상처따윈 나도 안중에 없다. 내 상처만 생각날 뿐이다. 나쁜... .. 2008. 4. 5.
너무 열심히 살지 말자... 역시, 세상은 내 맘 같지 않아서,, 너무 열심히 살 필요가 없지... 그런 거 같다. 그래, 그냥 늘 그런데로... 대충 살련다. 중도포기.... 2008. 3. 24.
점프 한 단계 한 단계 넘어야 할 많은 것들을 폴~짝! 뛰어넘을 수 있다면 좋겠다. 봄이 오는 어느날 교회 사람들과 상암을 찾아, Fun Fun 사진 페스티벌에 동참했다... 재밌어 보이는 걸까? 실제로 나는 재밌게 살고 있는 걸까? ...... 알 수 없지만,,, Jump Jump ... 나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2008. 3. 15.
<아리마대 요셉의 고백> - 뮤지컬 보러오세요~! 일시: 3월 23일 (부활절) 장소: 지명교회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앞, 마을버스 6번 출구 탑승, 연가교에서 하차 버스온 방향으로 백 2분 도보 시간: 5시 / 7시30분 멋지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뮤지컬을 공짜로 보고 싶으신 분들~!! 제게 문의해 주세요~!! 콜콜콜!! 고고고!! 진짜 진짜 멋져요~~^______^* 다들 구경오삼~! 2008. 3. 4.
낯설음 1박 2일 혼자 스키장 여행을 다녀왔다. 1월 한 달 너무 바빠서 스키장에 못갔더니.. 시즌권이 아까워서가 첫번째 이유였고, 작년 시즌에는 완전 비싸게 다녀왔었는데, 객실이 4만 2천원 밖에 안해서... 모처럼 여행분위기 좀 내 볼려고 계획을 잡고 실행으로 옮겼다. 여행은 생각보다 즐겁지 않았다. 2년 만에 혼자 여행을 가서 그런 것인지, 혹은 스키장은 혼자여행하기 적절하지 않은 곳인지.. 여튼, 무리들 속에 혼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일었고, 더 쓸쓸하기만한 여행이었다. 아, 게다가 밤에 복도도 시끄럽고, 옆방이랑, 위층도 시끄러워서 나름 사소한 것에 예민한 나로서는 시끄럽기 그지없는 시간이었다. 조용한 여행을 기대했건만... 언제부터인가... ? 혼자하는 걸 잘 할 수 있다고 즐길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 2008. 2. 15.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올해의 목표는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기 이다. 목표가 그래서 그런지 어쩐지... 너무너무 바빠주신다. 일기는 커녕 .. 잠잘시간도 없고, 일기는 커녕, 성경책 읽을 시간도(?) 없다... 그런데 잠시 의문이 들었다. 뭐가 치열한거지? 그냥 마냥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면 치열한건가? 실수투성이에 불평투성이에 .... 내숭까지 더해진.... ㅎㅎㅎ 과연 나는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잠이 와서 더 이상 생각할 수가 없다. 5시반 기상에 여태껏 ................ 눈을 뜨고 있다니.. 으엑.. 내일은 4시반 기상해야한다. 게다가... 일이 2개나 있다. 거기에 섭외까지 해야한다. 그래도 잠은.... 자야지.. 그래야 내일 또 일하지.. 참... 내가 사는게 힘들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셨다. 앞으.. 2008. 1. 22.
입바른 소리 자기는 못지키면서... 나는 그런 소릴 종종 잘 한다. 입에 발린 착한 소리..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나도 알고 누군가들도 알고 있을 법한... 그래도 ... 버리지 못한다. 오늘도 나는 불평불만을 털어 놓았다. 여기저기 요기 거기에다가... 그런데, 사실 말하고 나면 끝이다. 그런게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니.. 참, 별로다. 별로인지 알면서도 고치기 힘들다. 그래서 나도 별수없는 인간이구나.. 라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는 습관 중 하나가... 입바른 소리인 것이다. 내 눈에 박힌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못난 모습... 멋진 새해다. 그렇게 만들어 가야한다. 내일부터는 진짜 기도도 열심히하고, 읽기 시작한 성경책도 최선을 다해 넘겨 나갈 테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미친듯이 .. 2008. 1. 10.
잔병치레 2008년의 첫날부터 또 아프다. 으엨... 추운날 너무 먹고 싶은 것만 먹었나? 아니면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속이 상했나? ... 잠을 잘 수가 없다. 아침이 밝아오기 전에 새벽기도도 가야는데... 이넘의 만신창이 몸... ㅠ.ㅠ 2008. 1. 2.
눈을 감으나 뜨나 - 종이 한장의 차이 양면, 양날, 양각 ... 종이 한장 차이로 너무도 다르게 기억되는 것들... 당신들에게 나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 아니, 나에게 당신들은 오늘은 어떤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될까??? 괜시리 센치해지는 밤이다. 이런 날은 그냥 라디오를 듣다가 자는게 상책이지만, 또 아무런 의미없는 글들을 끄적끄적 남기고 있다. 내일이면 오늘 이 밤의 감정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남겨질 텐데 말이다. 오늘은 '내 사랑'이란 영화를 봤다. 나에게 사랑은 아직은 사치이고, 건드리면 다시 곪을 것 같은, 선홍색 생채기의 흔적인데. 다른 사람들의 오롯한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그 흔적에 눈길이 자꾸만 간다. 한 때는 저들 못지않게 열혈하던 그것도, 이제는 반창고로 붙이고 가려야만 한다는 사실이 괜시리 받아들이기 힘든 밤인듯 하다.. 2007.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