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노려보기
나에겐 원대한 꿈이 있다. 남들에게 얘기하면 누구나 웃고 넘길법한 그런 꿈이다. 3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놀았다. 원하지 않았던 휴식이었지만, 그 2주간의 시간이 나의 꿈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하루 왠 종일 할일없이 뒹굴기도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집안 청소도 구석구석해보고... (정말이지 하루 종일 할일이 없는 현실은 게으름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나 일중독인가 보다...) 그 동안은 결코 돌아보지 않았던, 일들도 흔쾌히 승락해 해보고,,, 그러면서 느꼈다. 내가 너무 많은 불평불만들 속에 내 꿈이 그 일들임을 잊고 지냈다는 것을... 왜 아니겠는가? 아무리 좋아하고, 잘 할 수 있고, 즐기는 일이라 할지라도....
2008. 1. 5.
좋은 습관 - 두번째 이야기
작은 일에 감사하기 지난 주에 억새풀축제에 다녀왔다. 얼마나 멋진 풍경이 었던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살면서 그런때가 있다. 살아있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때 말이다. 바람이 불때, 파도가 밀려 나갈때, 하루키의 소설을 읽고 있을때,,, 영화관을 나설때 ... 종종 감사하곤 한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나만의 기쁨들 ... 좀더 많이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아침부터 친구가 해준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좋다.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 일상을 기록하고, 배우고, 글도 쓰고... 친구와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고... 세상에는 좋은 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픈 일을 더 자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사사로운..
2007. 10. 26.